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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불안이 외국인 매도 부채질”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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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1-26 20:57

국내외 증권사 대표·국제본부장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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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불안이 외국인 매도 부채질”
국내외 증권사 전문가들은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는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에 따른 것으로 진단하고, 공매도 제한 등에 대한 완화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일본처럼 글로벌 위기로 인한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을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5일 한국증권업협회는 외국 증권사 대표 및 국내 증권사 국제본부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 동향 점검과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 등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보다 강력한 정책 집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국내외 증권사 국제담당 임원들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내용적으로 좋지만 보다 선제적이고, 과단성이 있는 집행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특히 IMF(국제통화기금) 구제금융 이후 10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원·달러 환율 등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소폭은 잦은 개입보다는 강력한 의지표명에 따른 시장의 신뢰회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그간 시장 안정을 위한 공매도 제한 등이 오히려 외국인들의 매수와 매도가 동시에 취약해지는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공매도의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방법도 모색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이밖에 증권업계는 최근 금융계의 어려움에 따라 해외 금융사들이 한국을 방문하거나 국내 금융사들이 해외IR를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보고 협회 차원에서 개별 증권사의 IR(투자설명회)가 취약했던 중국·일본·중동 국가 등의 해외IR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에는 중국 상하이, 1분기 중에는 일본 도쿄와 중동 등지에서 각각 IR을 개최키로 했다.

특히 해외투자자금의 적극적인 국내 시장으로의 유치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협회와 증권사 해외영업팀 감의 정기적인 간담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으고, 분기별로 1회 가량 개최키로 했다.

또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시장에 대한 실사 등의 방문 기회를 활용해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증권사들 간의 지속적인 간담회도 개최키로 했다.

이날 황건호 증권업협회장은 “연말이 되면 외국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지속적인 외국투자자들의 순매도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최근 FTSE 선진국지수 편입 발표와 글로벌 다우 선진국지수 편입,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실사에서 증명 하듯이 우리 자본시장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증권업계 국제본부장 및 외국증권사 대표 등이 지난 25일 간담회를 갖고 국내 자본시장에 대한 IR 강화 등을 논의하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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