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는 12월로 들어서면 외국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지만, 작금의 지속적인 외국투자자들의 순매도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황 회장은 또 “최근 FTSE 선진국지수 편입 발표와 글로벌 다우 선진국지수 편입,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실사에서 증명 하듯이 우리 자본시장은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면 더 큰 발전을 이룩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순매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국내시장에 대한 해외홍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해요수요기반 확충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시행방안으로, 우선 증권회사 해외거점 등 해외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외국인투자자들에게 한국시장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협회와 해외세일즈 채널, 외국인투자자들 간에 정기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최근 원화와 한국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약세인 점을 감안해 해외에 한국투자의 이점을 알기기 위해 내년 1월 중국 상해, 1분기중 일본 동경과 중동에서 각각 투자유치설명회(IR) 개최를 추진하고, 증권업계와의 공조를 통해 연중 한국시장투자설명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한국증시의 장기·안정적 해외수요기반 확충을 위해 한국시장이 MSCI 선진국지수에 조기편입 되도록 정부 및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조키로 했으며, 이를 위해 우리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의 최근 제도개선사항을 정기적으로 전 세계기관투자자들에게 홍보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모두 시의적절하며 내용 면에서도 우수하지만, 보다 충분하고 과감성 있는 정책을 주문했다. 또한, 일본의 경우처럼 최근 글로벌 위기로 인한 국제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공매도의 순기능을 살리는 방향에서 시장안정시 공매도 완화 검토를 주문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