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또 “국내외 투자은행 앞으로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11월 30일 이전에 운영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매각주간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각주간사가 선정되면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작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위윈회는 매각주간사 앞으로 잠재적 매수 희망자 물색 (Potential Buyer Tapping) 및 M&A 진행을 위한 사전준비 권한을 부여하고, 필요한 경우 하이닉스반도체의 유동성 및 재무구조 개선방안 등도 사전에 검토하게 된다.
이후 하이닉스반도체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한 후 국제금융시장 동향, 반도체 시황, 하이닉스반도체의 영업상황과 주가 추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입찰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지난 2001년 유동성 위기 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2005년 5월 채권단 공동관리를 졸업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뤘다. 향후 주주협의회 의결로 매각주간사 선정 및 M&A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유동성 위기 후 7년 만에 새로운 대주주를 맞이하게 된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