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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도 글로벌 정책공조 동참 예상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10-09 08:39

9일 금통위 0.25%P 인하 목소리 확산

미국발 금융위기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세계적인 정책공조가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금리인하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9일 열릴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7개국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는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공조가 이뤄진 만큼 10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 역시 통화 완화에 동참할 개연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이번 정책 공조는 글로벌 신용위기에 따른 유동성 경색을 경감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통화당국이 우려하는 환율 상승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을 제어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동반 금리인하는 신용위기가 국가별 문제가 아닌 전 세계의 문제라는 상황 인식으로 논의 범위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며 "국가별, 경제권별로 상이한 개별 조치를 취할 경우 나타날 수 있는 마찰적인 불안 요인들도 줄였다"고 평가했다.

또 신영증권 김재홍.김효진 이코노미스트도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 전망을 수정했다.

당초 과거 통화정책 행태로 봤을 때, 물가불안이 아직 남아있고, 금리인하의 실효성도 의문시돼 10월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글로벌 금리인하 공조로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국내 경기의 하락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빨리 조성됐다고 판단해 동결 전망을 인하로 수정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세계적 금리인하는 글로벌 경기 둔화를 막는데 역부족이란 평가다.

대신증권 성진경 연구원은 "과거에도 금리 인하 정책이 경기침체를 막지는 못했다"며 "주요국의 통화공조가 이뤄졌지만 글로벌 경기둔화를 제어하는데는 멀지 않은 시점에서 한계를 드러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하 공조가 이뤄짐에 따라 한국은행도 금리 인하에 동참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글로벌 신용경색뿐 아니라 국내 자금시장이 경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더 이상 금리 인하를 미루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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