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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불안에도 국경간 M&A 증가세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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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10-01 19:25

모건스탠리 자문실적 발표기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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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말 현재 국내 인수합병(M&A) 총 거래규모가 금융시장 불안과 세계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감소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3분기말 현재 국내 M&A 거래규모는 413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505억8700만달러)에 비해 18% 감소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문사 실적을 보면 모건스탠리가 발표기준으로 94억4800만달러, 거래건수 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위 10위권 거래중 4건에 대해 자문사로 활동했다.

뒤를 이어 JP모건과 맥쿼리가 각각 87억4500만달러와 78억1300만달러로 2, 3위를 기록했다.

거래 완료기준으로는 맥쿼리가 81억900만달러를 기록해 68억5600만달러를 기록한 메릴린치를 따돌렸다.

국내 자문사로는 우리투자증권이 32억1800만달러로 완료기준 상위 10위권 안에 랭크됐으며, 발표기준 순위에서는 11억2900만달러로 1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같은 M&A 거래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에 4건이 상위 10위권에 새로이 진입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제인이 57억6600만달러로 올들어 최고액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하이트맥주 분할이 17억6200만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STX의 노르웨이 조선업체 아커 야즈에 대한 공개매수 완료는 7억3400만달러로 상위 9번째 거래로 부상했고, 현대미포조선을 통한 현대중공업 그룹의 하이투자증권(옛 CJ투자증권) 지분 75% 인수(7억300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산업별로는 전년에 비해 투자부문이 다양해졌고, 금융시장 불안에도 국경간 거래는 85%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에너지·발전부문이 전체 시장의 과반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산업재 부문이 대한통운 인수건으로 28%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고, 대다수 업종이 9%에서 13%로 비슷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업종별로 M&A가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

활발했던 산업재 부문은 거래 금액기준으로 76억7100만달러, 거래건수 90건이었다. 또한 첨단기술산업부문은 176건으로 유일하게 세자리 수를 기록하며 거래건수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의 국내투자(인바웃드) 및 국내기업의 해외투자(아웃바운드)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국경간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다.

특히 유럽 지역에서 활발한 자금 유입과 함께 아시아가 새로운 자금 조달처로 부상하면서 들어온 국내 투자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증가한 39억6800만달러에 달했다.

아웃바운드의 경우 미국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94% 늘어난 135억54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유럽과 미국이 대규모 국내기업 M&A에 나섰던 과거와 달리 올해 들어서는 그 주도권이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옮겨간 것이다.

유럽투자자들은 국내 시장에 대한 인바운드에서 57%를 차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다만 전통적으로 금융부문 투자가 주를 이뤘던데 비해 이번에는 홈에버 인수 건으로 소매부문의 대규모 투자가 집행됐다.

또 전체 외국인중 아태지역 비중은 홍콩을 기반으로 한 모건스탠리사모펀드 및 신한사모펀드의 8억3330만달러 규모의 한국노스케스코그 공동 인수 건으로 35%를 기록해 크게 증가됐다.

미국발 금융위기 영향으로 북미지역에서 유입된 투자는 전체시장의 8%에 그쳤다.

국내 기업의 미국 투자 비중은 2006년 5%에서 지난해 57%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는 67%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아태지역에 대한 투자는 금융업종이 44%로 대폭 증가한 관심도를 반영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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