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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침체장에서도 광고 증가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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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21 18:49

CMA·ELS 등 금융상품 광고 주력
시장 악화 상황에도 고객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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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침체장에서도 광고 증가
올들어 지속적인 침체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 주변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의 증대 속에서도 증권사들은 공격적인 광고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놓고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과 인플레이션 압력 등으로 증시를 떠나는 투자자들을 잡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강화라는 풀이다.

또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있고, 증권업계 진입문턱이 대폭 낮아지면서 업계 전반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한 결과하는 것이다.

◆ CMA 경쟁 광고전서도 가열 = 한국증권업협회가 올해 들어 지난 8월말까지 증권회사 광고실적을 분석한 결과 광고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으며, 이중 금융상품 광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회사들은 올해 1∼8월 총 3113건의 광고를 집행했다. 이는 지난 2006년 1~8월의 746건, 2007년 1~8월의 1420건 등에 비해서 각각 317%, 119% 증가한 추세다.

건수 기준으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광고비 지출 금액도 동시에 급증했다.

광고비 지출은 2006년 1·4분기(4∼6월) 531억원, 2007년 1·4분기 553억원, 2008년 1·4분기 720억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특히 과거 주류를 이뤘던 이미지 광고 중심보다는 구체적인 금융상품을 통해 영업전략을 내포하는 광고가 주류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도의 증대로 인해 증권회사들이 채권 및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투자위험도가 비교적 낮은 상품과 다양한 투자수요 충족이 가능한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 광고를 대폭 확대하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광고 내용을 유형별로 나눠 보면 금융상품 광고가 2130건으로 전체중 68.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상품 광고를 세분화해 보면 592건으로 27.8%를 차지한 CMA가 최다였고, ELS·DLS 등이 555건으로 26.1%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취급상품·서비스 316건(14.8%) 투자상담 170건(8.0%), 수수료 105건(4.9%)의 순이었다.

또한 고객 밀착·참여형 광고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투자설명회 및 각종 이벤트 안내 등의 행사를 중심으로 한 고객참여를 유도하는 광고가 816건으로 26.2%를 차지했다.

증권회사의 이미지 광고는 모두 167건으로 5.4%에 그쳤다.

◆ 거래수수료 광고 변화 = 한편 최근 증권거래 수수료 관련 광고를 놓고 ‘최저’라는 문구를 당분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증권사 광고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일부 증권사가 주식매매수수료 체계를 바꾸면서 수수료를 받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협회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들이 이벤트성으로 수수료 한시면제를 하기는 했지만 최근 수수료 자율선택제 등이 도입됨에 따라 ‘최저’라는 문구를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증협은 투자자보호를 위한 자율규제의 일환으로서 증권회사 광고의 사전심의를 통해 광고의 적정성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율규제부 이도연 팀장은 “투자자들의 오해를 유발할 수 있는 광고가 유통되지 않도록 충실한 광고심사에 힘쓰겠다”며 “특히 다가올 자통법 시대의 다양한 신상품 출현에 따른 광고에도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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