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美 FRB 금리·인플레 분리대응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9-17 21:39

금리 현수준 동결 “도덕적 해이 차단”
부실 금융회사에는 직접 유동성 지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세계 최대 보험회사인 AIG에 850억달러를 지원하는 대신 지분 80% 가량을 인수키로 해 AIG가 회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리먼브러더스 파산과 메릴린치 매각으로 충격을 입은 국내 금융시장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FRB는 금리인하라는 예상을 뒤엎고 현수준의 동결조치를 취했다. 즉, 대응에서 금리정책 대신 유동성 공급으로 시장의 위기국면을 신속하게 탈출하려는 조치다.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라 월스트리트가 심각한 신뢰의 흠집을 입은 현상황에서 금리인하 조치로는 시장의 신뢰를 얻기에 적절치 않고, 오히려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렇듯 과거 금융위기가 부각될 때마다 신속하고 전격적인 금리인하를 단행했던 FRB의 최근 정책대응 방향에 다소 차이점이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1987년 블랙먼데이 당시나 지난 90년대 후반 닷컴 버블 붕괴 이후 닥친 2001년 9·11테러 사태 등 대형악재들이 불거져 나올 때마다 FRB는 이의 진화를 위한 정점에 서 있어야 했다.

이번 서브프라임 사태에서도 이같은 균형추로서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에는 금리동결 및 구제금융을 통한 유동성 지원 형태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01년 경기후퇴기에 당시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은 모두 13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2003년 6월에는 1%대의 초저금리에서 1년여를 보냈다.

FRB는 신용위기 발발이후 파급효과가 시장에 직접적으로 나타난 지난해 9월 이후 현재까지 7차례의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2.00%의 금리 수준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FOMC는 최근 잇달아 금리동결을선택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판단을 놓고 시장관계자들은 금리인하로 인플레 압력이 다시 가중되면 실물경기로의 이전도 보다 가속화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국면의 근본적인 원인이 장기저금리에 있었다는 측면에서 금리인하가 야기할 도덕적 해이와 보다 큰 금융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의 차단을 택했다는 평가다.

CJ투자증권 박상현 이코노미스는 “미국 금융위기는 정책금리 인하보다는 유동성 공급확대 를 통한 금융기관의 유동성과 관련된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절실했을 것”이라며 “리먼과 메릴린치에 이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봉착한 AIG와 워싱턴뮤추얼의 구제방안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이 시스템붕괴의 위기를 차단하는 데 최우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연구원은 “인플레를 자극 또는 인플레 하향 안정을 저해하는 금리 인하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 계속된 유동성 경색 문제에 대해 금리인하가 미칠 수 있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는 점, 정부의 직접 구제가 진행되고 있어, FRB가 인플레 문제에 더 집중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이 동결의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주요 금융시장 지표 동향 >
                                                                              

  • 금융시장 회복세에도 불안감 지속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의회, 언론 소통부터 양성평등까지…민생 의정 행보 용산구의회가 출입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의정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용산구의회는 3일 오전 의장실에서 ‘2026년 하반기 지역언론사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장정호 의장과 황금선 부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3명 전원과 출입기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지난 1일 개회한 제309회 제1차 정례회 주요 일정과 안건을 비롯해 하반기 의정활동 계획이 소개됐다. 의원들은 지역 현안과 의정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출입기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특히 구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다룰 의원 연구단체 활동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연구단체는 ▲용산구 노인돌봄 활성화 연구회 2 황금선 용산구의원 “집행부의 반복되는 예산 불용·이월…관리 체계 개선해야”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이 반복되는 예산 불용과 이월 문제를 지적했다.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집행부의 예산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황금선 부의장은 지난 1일 열린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용산구의 예산 집행 실태를 짚었다.2025회계연도 용산구 순세계잉여금은 731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270억4600만원과 비교하면 42.4% 감소한 규모다.일반회계 집행잔액은 전년보다 518억300만원 줄었다. 초과세입금도 13억2800만원 감소했다.황 부의장은 특히 국내여비 예산의 반복적인 불용 문제를 지적했다. 2025회계연도 국내여비 불용률은 총액 기준 34%에 달했다. 부서별 평균 불용률은 43%로 3 마포구의회, 22일간 정례회 돌입…행정사무감사·추경 심사 마포구의회가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2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에 이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까지 다룬다.마포구의회(의장 최은하)는 1일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과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남해석 의원(대흥·염리), 원성혜 의원(비례), 차해영 의원(서교·망원1)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