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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산업은행장 “리먼 인수 불발 아쉽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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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17 21:25

산은, ‘아시아 탑3 IB’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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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유성 산업은행장  “리먼 인수 불발 아쉽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사진>이 “리먼브러더스와 인수가격 등에서 상당한 의견차를 보여 협상이 무산됐다. 산은이 제시한 인수조건을 받아들였다면 파산보호 신청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라며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시 해외 투자은행(IB)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산은이 리먼에 내놓은 협상안은 상당히 보수적이었고, 리먼이 이를 받아들였으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리먼은 산은과의 협상 등이 무산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자본조달도 어려워졌다”며 “시장 신뢰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이 500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회수하면서 유동성 부족에 몰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 행장은 리먼 인수 추진과 무산과정을 털어놨다. 민 행장은 “정부 승인을 전제로, 산은은 지난 8월 자산을 상당부분 상각하는 등의 구조조정과 관련한 협상안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합의를 봤다”며 “하지만 가격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협상안에 따라 리먼이 안정된 구조조정을 거쳤으면, 정상적인 궤도로 영업이 가능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민 행장은 인수가격과 관련, “일부 언론에서 나온 것처럼 리먼 지분 25%를 6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25%보다 휠씬 많은 지분 인수를 놓고 협상을 벌였다”며 “우리(산은)가 제시한 가격은 리먼측이 생각한 금액의 3분의 1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IB는 투자정보를 응집시키는 채널”이라며 “월스트리트는 세계 각국의 가장 고급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곳으로 산은이 글로벌 IB은행을 소유하게 되면 이런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B 활성화 및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M&A가 필요하다”며 “국익에 도움이 되는 선에서 M&A를 계속추진 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이와 함께 민 행장은 “산은이 5년 이내 아시아 ‘TOP 3’안에 드는 IB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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