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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매력 증권주 연이은 호재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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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9-10 22:54

경기지표 개선·반등 국면 기대감 확산
유진證 재매각에 M&A 이슈도 재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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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 매력 증권주 연이은 호재
증권업계 인수·합병(M&A)과 국내 증시 반등 국면 진입 기대감 등으로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각종 경기지표도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도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선행지수중 소비심리가 최근 의미있게 살아나면서 최근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고,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소폭 낮아지면서 물가불안 우려감은 옅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낙폭과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으로 앞으로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확산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증권예탁결제원이 증권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연말까지 전면 면제한다고 발표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수수료 인하에 따른 증권사 이익증가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시장활성화에 따른 이익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하나대투증권 김진호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의 견조한 상승에 대해 “미국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지속적인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며 “이런 가운데 신용위기 문제가 해결될 수록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들어 장기간 침체장을 겪으면서 증권주들의 이익모텐텀이 약한 것은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사 M&A 이슈도 다시 부각되면서 증권주를 달궈놓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유창수 대표가 유진투자증권의 재매각 검토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나섰다. 유 대표는 10일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환경과 경제상황 악화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그룹은 지난해 3월 옛 서울증권 지배주주가 된 이후 금융·건설·유통 부문에서 그룹 장기성장을 모색해왔으나 1년반만에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환경과 경제상황 변화로 전략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유 대표는 “매각이 결정될 경우 기존 인력들의 고용 안정성 확보는 물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행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유진투자증권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 인수 후보 대상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HSBC·KB·롯데그룹 등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최근 KB금융지주회장이 “국가를 대표할 증권사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용사를 보유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규모 금융회사 인수합병(M&A)는 연내 혹은 내년 4분기 전이라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점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 증권지점만 설립한 HSBC가 외환은행 인수뒤 유진투자증권에 대한 인수를 타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 지난번 한양증권 인수 등 업계 진출을 모색해왔던 롯데그룹의 경우도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란 설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유진투자증권의 시가총액은 약 7500억원 수준으로 유진기업이 가진 유진투자증권의 지분율 24.09%를 인수한다고 했을 때 약 1800억원에서 프리미엄을 붙여 2500억~3000억원대가 인수가로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신설사들이 대거 늘었고, 시장환경도 서울증권 시절과는 큰 변화를 겪었다”며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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