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증권업협회가 발표한 ‘9월 채권시장 지표 발표’에 따르면 이들 전문가 중 94.7%는 금통위가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업계 종사자 중심으로 오피니언리더 그룹을 선정, 향후 채권시장 전망 등을 계량화한 지표인 BMSI(Bond Market Survey Index)는 9월 97.7로 전월의 89.2에 비해 8.5포인트 상승했다.
또 ‘9월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9월 금리전망 BMSI는 93.9로 전월대비 20.8포인트 상승해 금리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한 달 전보다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중 72.7%는 국고채 금리가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 62.3%에 비해 많아진 것이다.
이에 비해 금리상승에 응답한 비율은 16.7%,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대비 5.2%포인트 증가한 10.6%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물가 심리도 다소 개선됐다. 9월 물가 BMSI는 63.6으로 전월대비 5.1포인트 증가,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한 달 전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가 큰 폭의 상승세에서 벗어나 전월대비 감소세를 나타내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은 덜해졌고, 국제유가 하락, 경기하강 및 주가하락 등은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환율 BMSI는 73.5로 전월대비 12.7포인트 하락해 환율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응답자의 47.7%가 환율보합에 응답했고, 환율상승 응답비율은 39.4%로 전월대비 24.0%포인트 증가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