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최근 국내 시장도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와 불안한 외환수급 등이 맞물리며 9월 위기설까지 등장하는 등 심리적 불안감도 증폭되고 있는 실정.
그러나 정부의 적극적인 부양책과 외국인들의 9월 만기 채권이 재연장 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에 무게가 실리면서 9월 증시 바닥론 또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예컨대 각 증권사마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고자 하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것. 더욱이 올 들어 봇물을 이룬 신규 증권사들의 진입과 자본시장통합법의 본격적인 시행이 5개월 여 앞으로 다가 온 현 시점에서 올 하반기 약세장을 차별적인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본 지에서는 국내 대표 증권사들이 최근 약세장을 맞아 진행중인 새로운 제도나 시스템, 특화상품 등을 짚어봤다.
실제 우리투자, 한국투자, 미래에셋, 키움, 동양종금, 현대, 대우증권 등 국내 대표 증권사들은 약세장을 맞아 고객들에게 원금을 보존하면서도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똑똑한 상품이나 시스템 마련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특히 최근 새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CMA는 유휴자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수시입출금이 가능해 약세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그동안 기관들의 전유물이었던 주식대차거래도 업계 최초로 개인 고객 대상의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 밖에도 한 펀드내에서 시황에 따라 전환이 가능한 ‘엄브렐러형펀드’나 원자재 선물시장의 마켓 임팩트에 초점을 맞춘 시장 중립형 상품들도 대안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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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