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지원센터(CGS)가 2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643개사를 대상으로 지배구조 현황을 평가한 결과, 57%인 371개사가 ‘취약’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에 달하는 87개사는 최하위인 ‘매우 취약’ 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70% 가량의 상장사들의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반면 ‘최우량’ 등급은 단 한 곳도 없었으며, 두 번째 등급인 ‘우량+’ 등급에 KT와 KT&G가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와 우리금융 등 8개사는 ‘우량’ 등급을, SK, 대교 등 16개사는 ‘양호+’을 부여받았다. ‘양호’ 등급에는 두산중공업, 화성산업 등 50개사, ‘보통’등급은 현대차, LG상사 등 109개사였다.
‘양호’에서 ‘양호+’로 등급이 상향조정된 상장사는 두산인프라코어, 한국전략, 태광산업, 등 총 35개사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