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추락 증시’ 금융시장 문제 없나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24 18:31

美 신용위기·中 올림픽 후유증 우려
PF부실 국내판 부동산 위기 뇌관 부상

‘추락 증시’ 금융시장 문제 없나
코스피지수가 닷새 연속 하락하며 1500선 아래로 추락했다. 지난달 17일 이후 국내 증시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1500선이 무너지면서 심리적 불안감을 확대시키고 있다.

하향 안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불안,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지속되면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496.91로 전날보다 15.68포인트, 1.04%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68포인트 하락한 483.47로 마감했다.

이번 하락을 놓고 전문가들은 “증시 주변에 호재가 없다”며 “중국 증시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과 올림픽 이후 세계 경기 침체 가속화, 미국의 페니메·프레디맥 국유화설 등에 따른 금융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가격메리트 부각에 따른 저가 매수세 등은 이제 시장에서 힘을 잃은 지 오래다.

증시 주변여건들도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는 모습이다.

최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 등 대외변수에 따라 출렁이면서 이렇다 할 모멘텀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 일각에서는 펀드 환매사태(펀드런)까지 우려하기도 한다. 은행권 정기예금금리가 7%선대 이상으로 올라서면서 그동안 환매를 미뤘던 기관과 개인이 주식시장에 묻어둔 자금을 안전자산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지난해부터 시장에 장기적인 악재로 주요 시점마다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글로벌 신용경색 위기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부담요인으로 맹위를 떨칠 기세다.

여기에 국내판 서프프라임으로 일컬어지는 금융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문제까지 부각되는 형국이다.

시름시름 앓고 있는 경기는 물론 국내 PF 대출 부실 문제가 부각되면서 금융권 전반에 위축심리가 팽배하다.

금융당국도 현재 금융시장의 취약점으로 PF대출 부실발 위기 가능성을 꼽을 정도다.

지난 6월말 현재 금융권의 부동산 대출 잔액은 은행권(47조9000억원), 저축은행(12조2000억원) 등을 합쳐 70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 PF 위기론의 진원지는 저축은행이다. 2006년말 10.4%에 불과하던 저축은행 PF 연체율은 현재 14.3%까지 높아졌다. 정부가 21일 부동산 관련 대책을 내놨지만 효과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장 반응도 냉담했다. 주식시장에서 건설주들은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21일 ‘역부족’이라는 평가를 반영한 듯 속락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부동산 규제 완화안의 핵심 사항인 주택매매와 관련된 금융규제를 그대로 두고 ‘알맹이’가 빠진 대책만 나열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규제완화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DTI나 LTV 규제완화, 보유세 완화 등이 수반되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가 주택시장의 약세와 관련주의 하락세를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 처방”이라고 언급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기업 부실 확산하는데 기촉법 일몰 눈앞…구조조정 안전판 다시 세워야 기업 부실이 금융권을 넘어 산업 현장과 고용시장으로 확산하면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의 일몰에 따른 구조조정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가 경영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건설업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취약 부문의 구조조정 수요도 이어지면서 기업 부실을 조기에 진단하고 정상화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안전판을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5일 금융권과 국회 등에 따르면 기촉법은 오는 12월 26일 효력이 만료된다. 기업의 워크아웃을 뒷받침하는 법적 근거가 사라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국회에서는 법률 연장과 상시화를 놓고 입법 논의가 진행 중이다.현재 국회에는 기촉법 유효기간을 2 DMTS 2026 성황리 개최…AI·블록체인 융합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디지털미디어를 결합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술·투자 교류의 장이 열렸다.AI 에이전트 기반 금융혁신부터 초지능 AI 시대의 보안 대응, 확장현실(XR) 산업의 해외 진출, 베트남 AI·클라우드 시장 공략까지 디지털 융합기술의 산업 적용과 사업화 전략이 폭넓게 논의됐다.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 DMTS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 열린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AI·IT·블록체인 전문가와 벤처캐피탈(VC), 스타트업, 학계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컨퍼런스는 'K-Ventures VC, AI와 3 정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 2029년 시행"…네 번째 유예 정부가 2027년 1월부터 시행이 예정됐던 가상자산 과세를 오는 2029년까지 2년 간 다시 유예하기로 했다.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상자산 소득과세 관련 브리핑을 열고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가상자산 소득과세를 2년간 유예하는 방안을 국회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해외 과세정보 확보·제도 변화 고려정부는 그동안 전문가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회에서 제기된 의견 등을 검토한 결과, 가상자산 과세 시행 시점을 2년 늦추기로 결정했다.미국과의 가상자산 과세정보 교환이 2029년부터 이뤄지는 만큼, 현시점에서 과세를 시행할 경우 국내 거래가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