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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채권시장 개장 1년 합격점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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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8-24 18:16

누적거래량 3조3000억·일평균 135억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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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채권시장 개장 1년 합격점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해 8월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약 1년간의 소매채권시장에 대한 성과를 분석한 ‘소매채권시장 개설 1년간의 성과’를 21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소매채권시장은 누적거래량 3조3050억원, 일평균 135억원 거래를 기록했다. 소매채권시장은 50억원 미만의 채권거래에 대해 소매전문딜러가 의무적으로 호가를 제출하게 해 개인이나 법인이 증권사 창구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증권선물거래소에 개설된 시장이다.

즉 채권매매가 과거의 거액자산가와 기관들만의 시장이라는 틀을 벗어나 1000원 단위로 HTS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이끌기 위한 방편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소매채권시장의 개설과 안정화로 종전 예금 및 펀드위주로 투자하고 있는 개인 및 법인투자자에게 다양하고 많은 물량의 채권이 제시되는 한편 투자자는 수익률, 만기 및 신용등급을 고려해 투자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시장 개설 이후인 지난해 11월13일에는 하루동안 858억원이 거래되면서 일일 최고거래량을 기록한 바 있다.

채권종류별로는 금융채가 가장 많이 거래되며 1조3314억원을 기록해 전체 거래량의 40.3%를 차지했다.〈표 참조〉

이는 금융채의 수익률 및 신용등급이 여타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 투자에 적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은행채(AAA) 3년물의 수익률은 국고채3년물에 비해 0.32∼1.43%포인트 높았다.

무엇보다 채권 매수에 있어 위탁자 비중이 40.5%를 차지함에 따라 개인 위탁자들이 일반 예금상품 등에 대한 대체투자로 소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소매채권시장 개설 취지의 하나였던 위탁자의 시장참여 촉진이라는 측면에서 성공적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실제로 개인투자자의 참여로 거래단위도 소액에 집중돼 1000만원 이하의 소액투자가 전체 거래건 수의 60.3%를 차지하는 등 투자 저변도 일반 개인에게 확대되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 채권 매매비중의 77.6%를 차지하는 잔존만기 1년 미만의 투자가 여전해 단기에 치우친 한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매매 비중을 기간별로 보면 1년 미만이 77.6%를 차지한데 이어 2년 미만 8.1%, 3년 미만 5.8%, 4년 미만 2.6%, 5년 미만 2.6%로 단기물에 치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본부 채권시장운용팀 박상준 팀장은 “주식, 부동산시장의 침체 영향으로 개인·일반법인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매채권에 대한 매매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저축수단으로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정한 시장금리 형성, 자금배분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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