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회사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증시 침체로 증권사들의 수익이 대폭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증시 침체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로 수수료가 줄면서 1분기 매출액이 2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46% 줄었다.
반면에 보험사는 고유가에 따른 운행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으로 매출이 12% 늘었고, 순익도 4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3월 결산법인은 1분기에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코스닥시장 3월 결산법인 21개사의 1분기 전체 매출액은 3462억원, 순이익은 3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06%, 16.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440억원으로 23.02% 줄었다.
이중 금융업의 매출액은 증권사(키움증권·이트레이드증권)의 실적부진 등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5.29% 감소한 1630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과 영업이익도 각각 280억원, 375억원으로 18.46%, 18.94%씩 감소했다.
비금융업종(제조/IT)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IT업종의 수익성 악화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2.71%(1832억원), 7.95%(91억원) 감소했다.
한편 9월 결산법인 6개사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7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4% 증가했으나, 순손실은 2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가 확대됐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