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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수수료 경쟁 재점화 우려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8-17 21:59

올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의 침체와 신설증권사들의 대거 진입이 이뤄진 가운데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다시 불붙을지 주목된다. 주가하락과 실적 악화로 어려움에 봉착한 증권사들의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고육지책이다.

이에 따라 경쟁을 통한 서비스 질의 향상으로 이어지기보다는 무분별한 출혈경쟁이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깊어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율을 0.015%까지 지속적으로 낮춰온 증권업계는 최근 온라인 인덱스펀드 수수료율도 인하한 데 이어 해외 주식매매 수수료도 내림세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급기야 신설증권사인 IBK투자증권이 원금손실 땐 매도수수료를 받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고객 잡기 경쟁으로 줄줄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올린데 이어 이같은 수수료율 인하경쟁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짜내기식 경쟁이 우려된다는 것. 게다가 시장의 침체로 증권사들의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신설증권사들의 출현으로 한바탕 인력전쟁을 치르면서 전문인력의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은 데다, 이같은 고객 유치 경쟁이 자칫 업계의 부담을 보다 가중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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