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최근 조사한 ‘일본 부유층 대상 신상품 동향’에 따르면 부유층의 여행 및 쇼핑과 관련된 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는 특징을 보였다.
이 보고서에서 일본 부유층은 전체 인구의 18.5%로 추산되며 이들을 겨냥한 프리미엄카드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드 이상 회원은 전체의 9.4% 수준으로 50%가 10년 이상 동일 상품을 이용하고 있어 고객 충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
일본의 리서치 기관인 라쿠텐 리서치의 ‘프리미엄 신용카드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골드카드 회원은 주로 여행서비스 이용 목적으로 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쇼핑과 포인트 관련 서비스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카드 보유목적으로 여행자 보험, 공항라운지 등의 여행서비스 이용이 50%를 차지했으며 높은 포인트 적립률도 30%나 집계됐다. 또 서비스 선호도측면에서 쇼핑이 6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포인트 57.5%, 캐쉬백 39%, 마일리지 29% 순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일본에서 최근 출시된 카드는 해외여행자를 위한 VJ데스크 서비스와 국내외 유명 쇼핑몰 할인 등 부유층의 여행과 쇼핑과 관련된 서비스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골드카드가 보편화되고 플래티늄 이상의 수퍼프리미엄 상품이 강화되는 국내 시장과 달리 연회비 1만~3만엔 정도의 골드카드가 프리미엄 등급에 해당하며 이에 걸맞는 고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
비씨카드 관계자는 “직장인과 쇼핑·여가 이용자가 밀집된 최신 상업 지역에 대한 특화 상품으로 개발된 도쿄 미드타운 프리미엄 카드의 사례를 젊은 부유층과 쇼핑·패션 마니아를 겨냥한 지역 특화 상품 개발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Key word - VJ데스크 = 비자재팬이 IAS(International Assista nce Service)와 JTB Global Assistance에 위탁해 운영하는 여행자 서비스로, 해외주요 도시에서 전화를 통해 호텔·레스토랑의 소개 및 예약, 교통편 안내, 신용카드 도난 대응, 의료안내 등을 일본어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