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자교육재단(이사장 김병주닫기
김병주기사 모아보기)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은퇴설계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투자자들은 평균 3.1개의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말부터 한 달간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65세까지의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중 54.3%가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평균투자 금액은 2838만원으로 투자자의 절반 이상인 50.4%는 ‘500만원 이하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펀드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환매시점 결정’이 92.0%로 가장 많았으며, 투자상품선택 89.9%, 어려운 운용성과 설명 87.0%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가입시점 결정도 85.6%, 난해한 용어 85.0%, 환매당일 돈을 찾을 수 없는 것 80.7%, 어려운 수익률 계산 80.4% 등으로 펀드투자의 모든 사항을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펀드투자자들중 적립식과 거치식투자의 비율은 각각 85.2, 24.4%였으며, 국내형 70%, 해외형 30%를 차지했다. 액수로는 평균 1987만원을 국내형 펀드에, 850만원을 해외형펀드에 투자했다.
투자자들은 대체로 20·30대 전문·관리사무직에 종사하는 봉급생활자로, 투자자들은 월평균 소득의 13.9%를 적립식형태로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투자기간은 적립식 투자자중 33.3%가 3년 이상을 고려하고 있고,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때문으로 응답한 투자자가 74%에 달했다.
펀드투자의 주목적으로는 25.5%가 ‘노후자금 마련’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고, ‘여유자금 운용’은 17.7%였다. 뒤를 이어 ‘주택구입자금 마련’이 14%, ‘교육자금 마련’ 11.4%, ‘결혼자금 마련’ 10.0%, ‘비상자금 마련’ 9.7%의 순이었다.
펀드 관련 정보를 얻는 수단에 대해 32.1%가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으며, 판매사 직원 설명 29.4%, 증권·은행 등의 설명서 16.0%, 주변사람 12.8%, 신문·잡지 기사 8.9%의 순이었다.
펀드 가입시 ‘투자설명서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투자자들도 18.1%에 달했다. ‘기억나지 않는다’도 7.6%를 차지했다.
또한 상품 설명서를 읽어보고 ‘내용을 이해했다’는 응답자는 19.6%에 그친 반면, 60.5%는 ‘잘 이해되지 않았다’고 대답해 불완전판매의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시 위험에 대한 설명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7.5%를 차지했고, 설명을 듣지 않은 투자자 6.7%로 조사됐다. 또 3.4%의 투자자들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투자자 이해도의 문제는 가입시 뿐만 아니라, 가입 이후에도 문제로 지적됐다.
펀드운용 보고서를 보고 이해한 투자자는 17.3% 그쳤고, 54.1%는 ‘읽어도 모르겠다’, 27.8%는 ‘안 읽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투자한 펀드 수익률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쳐 85.8%에 달했다. 환매비용에 대해서는 31.9%가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펀드수수료에 대해서도 28.9%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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