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펀드 환매 시점 포착 어려워”

배동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8-06-18 21:07

투자자교육재단, 투자자서베이 결과 발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펀드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시장상황에 따른 환매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투자자들은 상품설명서를 받지 못했거나, 기억나지 않는 경우도 25%를 넘었으며, 설명서를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투자자들도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투자자교육재단(이사장 김병주닫기김병주기사 모아보기)은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은퇴설계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투자자들은 평균 3.1개의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말부터 한 달간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0~65세까지의 성인 3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중 54.3%가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의 평균투자 금액은 2838만원으로 투자자의 절반 이상인 50.4%는 ‘500만원 이하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펀드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점으로는 ‘환매시점 결정’이 92.0%로 가장 많았으며, 투자상품선택 89.9%, 어려운 운용성과 설명 87.0%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가입시점 결정도 85.6%, 난해한 용어 85.0%, 환매당일 돈을 찾을 수 없는 것 80.7%, 어려운 수익률 계산 80.4% 등으로 펀드투자의 모든 사항을 어렵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펀드투자자들중 적립식과 거치식투자의 비율은 각각 85.2, 24.4%였으며, 국내형 70%, 해외형 30%를 차지했다. 액수로는 평균 1987만원을 국내형 펀드에, 850만원을 해외형펀드에 투자했다.

투자자들은 대체로 20·30대 전문·관리사무직에 종사하는 봉급생활자로, 투자자들은 월평균 소득의 13.9%를 적립식형태로 펀드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투자기간은 적립식 투자자중 33.3%가 3년 이상을 고려하고 있고,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 때문으로 응답한 투자자가 74%에 달했다.

펀드투자의 주목적으로는 25.5%가 ‘노후자금 마련’이라고 응답해 가장 많았고, ‘여유자금 운용’은 17.7%였다. 뒤를 이어 ‘주택구입자금 마련’이 14%, ‘교육자금 마련’ 11.4%, ‘결혼자금 마련’ 10.0%, ‘비상자금 마련’ 9.7%의 순이었다.

펀드 관련 정보를 얻는 수단에 대해 32.1%가 ‘인터넷을 통해 얻는다’고 답했으며, 판매사 직원 설명 29.4%, 증권·은행 등의 설명서 16.0%, 주변사람 12.8%, 신문·잡지 기사 8.9%의 순이었다.

펀드 가입시 ‘투자설명서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투자자들도 18.1%에 달했다. ‘기억나지 않는다’도 7.6%를 차지했다.

또한 상품 설명서를 읽어보고 ‘내용을 이해했다’는 응답자는 19.6%에 그친 반면, 60.5%는 ‘잘 이해되지 않았다’고 대답해 불완전판매의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시 위험에 대한 설명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37.5%를 차지했고, 설명을 듣지 않은 투자자 6.7%로 조사됐다. 또 3.4%의 투자자들은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투자자 이해도의 문제는 가입시 뿐만 아니라, 가입 이후에도 문제로 지적됐다.

펀드운용 보고서를 보고 이해한 투자자는 17.3% 그쳤고, 54.1%는 ‘읽어도 모르겠다’, 27.8%는 ‘안 읽는다’고 응답했다.

반면 투자한 펀드 수익률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과 만족을 합쳐 85.8%에 달했다. 환매비용에 대해서는 31.9%가 ‘만족한다’고 밝혔으며, 펀드수수료에 대해서도 28.9%가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제조 부문 명장 선발, 기술 리더 중심 본원적 경쟁력 강화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