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인터넷전용 상품, ‘인기몰이’

정하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6-18 18:55

은행권 인터넷전용 예금상품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종이통장 없이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과 자동화기기만으로 은행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전용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전용 상품의 경우 은행이 점포의 업무처리 비용을 절감해 고객들에게 높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인터넷 전용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고, 수신 잔액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고객 잡기

인터넷.텔레뱅킹, 자동화기기 등을 통한 창구외 금융거래 비중이 전체의 80%를 넘어설 정도로, 비대면채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인터넷전용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인터넷 이용 고객을 잡기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6일 인터넷전용 상품 ‘e-끌림 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수시입출식예금은 연 1.0%를 기본금리로 다른 상품 가입 실적에 따라 최고 2.0%p의 추가 금리를 제공, 최고 연 3.0%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e-끌림 통장’ 적금.정기예금식의 경우 1년제를 기준으로 정기예금식은 연 5.7%, 적금식은 연 5.2%로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다.

신한은행도 이달 말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ㆍ적금을 해지할 수 있는 `신한 e-간편해지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예ㆍ적금 만기 도래시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예금주 본인이 은행 직원과 전화 상담을 거쳐 인터넷뱅킹을 통해 해지 및 신규가입을 할 수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점포운영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전용 상품의 수수료나 금리를 대폭 우대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인터넷뱅킹 등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고, 은행들도 이에 따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신잔액 급증세

실제로 시중은행들의 인터넷전용 상품은 ‘인기몰이’중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온라인 전용상품인 ‘e-파워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정기예금인 ‘e-파워정기예금’과 자유적립식 적금인 ‘e-파워자유적금’ 2종류이다.

‘e-파워정기예금’의 적용금리는 6개월제는 연 5.15%, 1년제는 5.65%다. ‘e-파워자유적금’의 금리는 저축금액의 경과기간에 따라 1년은 4.85%, 2년은 5.05%, 3년은 5.25%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은행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폰뱅킹을 통하여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며 “은행에 방문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주부 특히, 인터넷 이용빈도가 높은 젊은층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e-파워 통장’의 실적추이를 보면, 지난 3월말 발급좌수는 8만6704좌로 잔액은 4778억원이었다. 그리고 5월 들어 발급좌수 10만좌를 돌파했고, 잔액도 6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6월 16일 현재 ‘e-파워 통장’의 발급좌수는 10만1938좌이고 잔액은 5813억원이다.

우리은행도 ‘우리 e-알찬정기예금’과 ‘우리로모아정기예금’ 등 인터넷전용상품을 판매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리 e-알찬정기예금’은 1개월이상 12개월 범위안에서 월 또는 일 단위로 자유롭게 만기를 지정할 수 있고 단기간 예치해도 기존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17일 현재 추가 금리를 포함하여 가입기간에 따라 1개월은 4.40%, 3개월과 6개월은 각각 4.95%와 5.50%를 지급하며, 9개월과 12개월의 경우에는 각각 5.81%와 5.90%를 제공한다. 지난 16일 현재 3만4234좌에 3770억원의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또다른 인터넷전용 상품인 ‘우리로모아정기예금’은 지난 2005년 5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이 상품은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으며 최초예금 가입 후 우리은행은 물론 모든 은행에서 5회까지 추가입금이체가 가능하다. 금리는 17일 현재 1년제의 경우 5.66%의 기본 금리와 모바일뱅킹(개인)이나 WIN-CMS(기업)에 가입한 고객과 우리닷컴통장에서 인출하여 신규 가입하는 경우 0.2%P의 추가금리를 제공하여 최대 5.86%의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2년제의 경우 5.96%이고 3년제는 6.06%이다. ‘우리로모아정기예금’의 실적은 지난 13일 현재 5만566좌에 6777억원을 시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기 부동자금중 소액이면서 1개월 이상 예치가 가능하다면 신한은행의 인터넷전용상품인 ‘U드림 정기예금’의 가입이 유리하다. 이 상품은 소액예금을 1~36개월간 자유롭게 예치할 수 있으며, 최소가입금액은 50만원이상이다.

16일 현재 적용금리는 1개월 이상 연 4.75%, 6개월 이상 5.1%, 1년 이상 5.5%, 3년 이상 5.6%이다. ‘U드림 정기예금’의 실적은 지난 3월말 발급좌수 1만5501좌, 2099억원에서 5월말 2만3820좌 2920억원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나은행도 인터넷 전용상품으로 정기예금인 ‘e-플러스 정기예금’, 정기적금인 ‘e-플러스 적금’ 등을 판매하고 있다. ‘e-플러스 정기예금’은 1백만원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하며 금리는 1년제 5..5%, 2년제 5.7%, 3년제 5.8%이다. ‘e-플러스 정기예금’의 실적은 지난 3월말 발급좌수 5058좌 362억원에서, 5월말 5857좌 427억원이었다

‘e-플러스 적금’은 1만원 이상 자유적립식이며, 금리는 1년 5.1%, 2년 5.3%, 3년 5.6%이다. 실적은 지난 3월말 발급좌수 1만3233좌 138억원에서, 5월말 1만5414좌 238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8일까지 판매됐던 ‘하나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의 경우 공동구매한 예금액이 100억원 이상 되면 연 5.7%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인터넷전용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해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고객의 입장에서는 편의성과 수익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최우형號 케이뱅크, SIMPLE 신규발급 종료…'히든' 3대 페이·해외 중심 재설계 [인뱅 PLCC 재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의 역할을 다시 짜고 있다. 범용 할인에 머물던 혜택을 간편결제·생활비·해외 등 소비 목적별로 세분화하고, 카드 이용을 앱과 계좌 거래로 연결하는 전략이다.최우형 행장이 이끄는 케이뱅크는 첫 PLCC 'SIMPLE카드'의 신규발급을 종료하고 두 번째 PLCC '케이뱅크 히든카드'를 새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히든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쿠팡페이와 해외결제에 혜택을 집중하고, 카드 이용을 케이뱅크 앱과 금융상품 혜택으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높이고 거래심화 고객을 확보하는 것도 목표다.범용 할인서 채널 특화로…카드 역할 재편SIMPLE카드는 2021년 5월 출시 2 정상혁號 신한은행, 영업·RM·심사역 '원팀' 결합…산업·회계 전문가 키운다 [은행원의 진화] 정상혁 행장이 이끌고 있는 신한은행은 회계사와 디지털·ICT 등 특정 분야의 전문인력을 별도로 확보하고, 내부에서는 기업금융 RM(Relationship Manager)과 심사역을 산업 전문가로 육성해 현장에 투입하는 ‘투트랙’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정부의 생산적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중요성이 커진 기업금융 영역에서는 재무제표를 읽고 대출을 취급하는 수준을 넘어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과 기술, 공급망의 변화까지 판단할 수 있는 직원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다.이는 올해 채용에서도 드러난다. 신한은행은 지난 9일 시작한 2026년 하반기 채용에서 개인·기업금융 일반직 공채와 함께 공인회계사 2차 시험 합격자를 별도 전형으로 선발 3 양종희 아닌 이재근···KB 회추위, 독립성 '증명’·투명성 '과제' [금융지주 승계 점검-KB금융①] 금융당국이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의 장기 집권과 ‘참호 구축’을 막기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KB금융그룹이 현직 회장이 아닌 새로운 후보를 선택했다.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역대 최대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를 이끈 양종희 회장이 아닌, 이재근 KB금융 글로벌사업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현직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금융권의 예상을 깨고 세대교체와 변화를 택했다.이번 결과는 KB금융 이사회의 공정성을 평가할 중요한 시험대였다. 현직 회장이 사외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해 우호적인 이사회를 구성하고, 해당 이사들이 다시 회장의 연임을 지원하는 이른바 참호 구축 여부를 결과로 확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