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측은 `profit`은 professional(전문)+fit(맞춤)의 합성어로 내달 2일부터 일선 PB점을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포트폴리오 및 주식매니저 등 전문가그룹이 일선 PB들과 연계해 고객의 자산을 관리함으로써 고객 성향과 눈높이에 보다 적합한 투자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
지금까지 유망한 상품과 투자전략을 일률적으로 여러 개 소개하고, 이중 고객이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고객에 밀착한 PB들의 분석과 이에 따른 전문적인 금융투자전략을 연계해 보다 과학적이고 적절한 자산배분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사내 전문가들이 국내외 금융상품 및 시장동향과 전망 분석 등에 기반한 모델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PB들은 고객의 성향 등을 감안해 적절한 모델포트폴리오 내에서 추가적인 배분비중을 조절하게 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 서비스의 수수료 체계다.
일반적으로 펀드별 주식매매 횟수별로 수수료를 내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연 1.5~2.5%의 기본수수료를 내고 향후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률을 거두면 초과수익의 10~20%를 성과보수로 내는 방식을 채택했다.
즉, 큰 성과를 내는 만큼 합리적 수수료와 보수체계로 운영된다는 것이다.
일단 PB점을 통해 1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 진척 정도에 따라 일반 증권지점을 통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달 2일부터 콜금리 2배의 수익을 목표로 해 기본수수료를 연 1.5%만 내는 ‘안정수익추구형’과 코스피 지수 등을 조합한 벤치마크 수익률을 목표로 함으로써 2.5%의 수수료를 내는 ‘적극수익추구형’ 2가지가 서비스가 개시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으로 고객밀착형 맞춤형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오는 2010년까지 고객자산 100조원을 목표로 주력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