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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높여 ELW시장 확대”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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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5-12 18:21

씨티글로벌마켓증권 황재훈 파생상품 담당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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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경쟁력 높여 ELW시장 확대”
“앞으로 국내 장외파생상품의 시장파이를 확대하고, 항셍중국기업주지수(HSCEI) 등 해외지수 등에 기초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행사가격, 만기를 구축해 조만간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난 2월말 주식워런트증권(Equity-Linked Warrant) 시장 진출 이래 발행 및 시장조성자(LP)로서의 적극적인 행보를 재촉하고 있는 한국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황재훈 파생상품 담당이사〈사진〉는 힘줘 말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2월22일 현대중공업·포스코·코스피200지수를 대상로 한 콜과 풋 ELW 4개를 첫 상장한데 이어 이달 초까지 24개의 ELW를 발행, 상장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코스닥 등 국내 종목과 지수의 대상자산 확대와 해외지수를 활용한 ELW까지 발행할 수 있게 돼 그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현재 홍콩 항셍지수와 코스닥 대형주 2개 가량을 대상으로 한 ELW 발행을 앞두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환경의 변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올들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장외파생상품에 대한 관심도 급속히 높아져 가고 있다.

시장 저변의 확대와 파생상품을 통한 헤지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재훈 이사는 “국내 ELW시장이 세계 3~4위권으로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씨티가 발행한 ELW는 국내 전체 시장의 1%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세계시장에서 1만여개의 워런트 운용의 검증된 시스템과 브랜드 신뢰도로 국내 시장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1986년부터 세계 최초로 ELW를 발행하면서 유럽에서 빅3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난해 아시아지역에 진출해 홍콩·싱가포르·대만과 올들어 국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의다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리스크관리 능력 등에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발행사의 신뢰도가 크게 좌우하는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같은 강점은 투자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발행과 동시에 유동성공급자로서 매수·도 원활한 호가 제공과 안정적 거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황 이사는 “안정적 투자성과와 경쟁력 제고를 위한 환경도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최근 개별주식선물 시장 개장과 같이 장내와 장외파생이 함께 동반성장할 수 여건이 성숙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시장발전 정도에 따라 홍콩·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유럽 등의 지수와 종목으로 확대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해외지수 ELW 발행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의 강점이 보다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해외지수 ELW와 관련해 신고호가 스프레드는 해외시장의 거래시간이 국내시장과 일치하는 경우 국내 ELW와 같이 20% 수준이 유지되고 해외시장의 휴장일 등으로 거래시간의 불일치의 경우에는 60%까지 허용된다.

아울러 또 국내지수 ELW와 동일하게 결제통화는 원화로 하고 만기시 권리행사차금 계산시에도 환율 부분은 배제해 투자자들이 환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해외지수의 변동 방향과 폭에만 집중해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황 이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국내 ELW 시장진출 초기 3개월인 이달말 혹은 내달초까지 기본적인 커버리지를 완성할 것”이라며 “연내 입지를 다져 조만간 시장의 톱5내의 위치에 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그는 “국내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발전과 거래 활성화를 위해서 현금대신 주식 등 현물을 통해 결제 형태도 도입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도 덧붙였다.

그는 또 “한정된 주식시장에서 증권사들이 많아지면 경쟁이 심화되는 측면이 있으나 파생상품쪽은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등장할수록 시장 저변을 넓히고, 활성화되는 측면이 있다”며 “하반기에도 거래소와 공동, 단독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한 투자자교육 및 홍보활봉도 펼치고 보다 상품구조를 다양화 해 한국적 ELW시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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