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의 홍콩현지법인 `삼성투자운용(홍콩)유한공사`는 지난해 11월 삼성투신운용이 전액 출자해 설립된 현지법인으로 삼성투신운용은 금번 영업인가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해외투자 니즈를 수용한 상품 출시가 가능해졌으며, 해외현지 밀착운용 및
금융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자산운용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법인의 철저한 현지화라는 목표에 맞게 중국투자 20년 경력의 폴린 단(Pauline Dan) CIO를 비롯해 현지인력 중심으로 인력풀(총 10명)을 구성할 예정이며, 금년 2/4분기중 중국 본토A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필수자격 요건인 QFII자격을 취득과 함께 중국 A주 투자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 4월 설립한 싱가포르 현지법인이 3/4분기중 영업인가를 취득하면 인도 등 이머징아시아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투신운용 글로벌사업본부 엄태종상무는“향후 QFII자격획득과 함께 본격적인 자산운용업무를 개시하게 될 홍콩현지법인이 운용주체가 되어 중국 본토의 A주 및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인 H주, Red Chip주에도 함께 투자하는 중국 펀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홍콩을 거점으로 싱가포 르 및 성장잠재력이 큰 프런티어 시장에도 주재사무소를 설치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자산 운용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투신운용은 동남아 거점과는 별도로 2009년 런던 현지법인을 설립해 홍콩, 싱가포르법인과 연계한 글로벌 이머징마켓 공략 등 해외시장 개척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