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는 사회 양극화 해소, 서민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정부의 금융소외계층 지원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사회공헌 차원의 금융교육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저소득층 자녀, 복지시설 청소년, 장애인, 탈북자, 노인, 신용불량자 등을 대상으로 5월부터 순차적으로 50여 차례 무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건호 의장(한국증권업협회장)은 “현재, 전국민의 20%에 달하는 1000만명 가량이 금융소외계층으로 추산된다”며 “금융소외는 개인의 고통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금융산업의 미래 성장기반까지 악화시킨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이어 “투교협은 증권산업을 대표하는 투자자교육기관으로서 하반기에도 금융소외계층 대상 금융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금융투자업계 전체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소외 계층 자녀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신용관리·저축 등 금융생활 자활능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소년소녀 가장에게는 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과 공동으로 1박2일 ‘어린이금융캠프’를 운영하고, 연천, 삼척, 덕적도 등 오지 농촌 청소년들에게도 금융교육 추가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장애인(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탈북자(공릉종합사회복지관), 노인(서울시노인복지센터), 신용불량자(서울시자활지원과) 등을 대상으로 관련단체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금융에 대한 자기보호와 금융소비자의 권익 신장을 도모하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