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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용 분쟁 3R 가닥잡히나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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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4-27 13:18

‘현대차IB증권’ 社名 6월8일까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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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는 명칭 사용을 놓고 논란을 겪고 있는 현대차IB증권이 오는 6월 8일까지 현 사명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은 현대차IB증권이 제기한 상호사용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해 일단 집행정지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현대차IB증권’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이 내려진 뒤 2주안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사명을 바꿔야했던 현대차IB증권으로서는 시간을 더 벌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단 논란의 핵심이 ‘현대’ 사용에 있는 만큼 향후에도 사명과 관련된 현대차IB증권의 고민의 골은 깊어갈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상호사용중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정황상 현 명칭의 사용 자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업계 안팎에서는 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IB증권도 이번 상호사용중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이의신청을 하면서도 오는 6월초까지 사명을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원이 이의신청을 받아들인 배경은 당장 현 상호를 쓰지 못한다면 영업이 정지될 정도로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지나치게 가혹한 조치가 될 것이라는 현대차IB증권 측의 입장도 존중해 줬기 때문이다. 즉 현대증권이 제기한 상호사용 중지 집행을 한시적으로 정지한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앞서 한글을 배제한 영문 ‘HYUN

DAI IB증권’에서 ‘현대차IB증권’으로 상호를 변경한 데 이어 5월말, 6월초까지 제3의 사명을 내놓을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달부터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왔던 신문 및 방송매체 등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영역의 손실은 불가피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현대증권과의 모종의 협상을 벌일 것이란 관측도 무게를 더해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선 현대자동차의 이니셜을 따 ‘HM증권’이나 ‘H글로벌’등의 상호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대차IB증권측도 ‘현대’라는 이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쉽사리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이렇게 된 바에는 차라리 현대차그룹의 대표 차종의 브랜드 등을 활용해 사명을 짓는 것도 마케팅 차원에서 괜찮을 것 같다”는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한편 현대증권측은 “‘현대’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 대전제”라며 “현대차측도 현명한 판단으로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면 한다”고 말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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