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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 투자 ETF로 해볼까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4-06 19:26

거래대금 늘고 최근 수익률 쏠쏠

최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황개선이 예상되는 IT주 투자를 ETF로 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향후 주도 업종으로 IT를 꼽는 전문가가 많은 가운데 IT 업종 안에서도 종목 고르기가 한창이다. 일반 투자자 처지에서 수많은 IT 종목 중 알짜를 고르기 힘들다면 IT업종에 고루 투자하는 IT 관련 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올 들어 국내 ETF의 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반면 거래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인 시장 약세로 ETF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및 IT업종의 ETF는 5.6~7.7%의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일 올해 1분기의 ETF 시장규모는 순자산총액 1조7556억원, 상장좌수 1억1000만좌로 2007년 말 대비 각각 27.7%(6712억원)와 3.4%(383만좌)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의 ETF 보유잔고도 작년 말 7755억원(ETF시장의 32%)에서 2157억원(ETF시장의 12%)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는 이처럼 ETF 시장규모가 줄어든 것과 관련 “주된 원인으로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0.2% 하락했고, 차익거래를 위한 ETF 신규 설정분이 차익실현을 위해 환매됐으며,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 의해 외국 투자자들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ETF를 대량 환매한 것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ETF 거래는 시장규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크게 증가했다.

1분기 ETF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51%(120만좌)와 52%(276억원) 늘어난 353만좌와 810억원을 기록했다. 회전율은 894%로 국내 전체 주식시장의 회전율 173%의 5.2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 나와 있는 IT 관련 ETF는 총 3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IT 관련 ETF 중에서는 연초 이후 3일까지 기준으로 우리CS운용에서 운용하는 KOSEF IT ETF가 10.53%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KODEX반도체상장지수(9.42%), 미래에셋TIGER SEMICON상장지수(9.13%) 등도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평균(-6.33%)을 훌쩍 넘고 있다.

운용보수 등을 합한 총연보수는 미래에셋운용 ETF가 0.46%로 가장 싸다.

하지만 다른 2개 ETF 보수(0.5%)도 일반 국내 주식형 펀드들이 2.5% 내외 보수를 받는 것에 비하면 무척 저렴하다. IT 관련 ETF라고 해도 ETF마다 투자 종목과 비중이 달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4일 종가 기준으로 KODEX반도체상장지수는 삼성전자(30.4%), 삼성테크윈(21.1%), 하이닉스(17.6%), 서울반도체(6.6%) 등 2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 IT 관련 ETF 현황 >
                                                            (단위 : %)
(자료 : 제로인, 기준일 : 4월 3일)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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