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구 노령화 구조와 자산관리 업무 시장의 확대 속에서 투자자들의 자산관리를 주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가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최근 자산운용업계는 펀드산업의 발전을 위한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자통법 시행령 제정 등 앞으로 일정 속에서 정책방향에 업계의 목소리와 현장감을 담을 수 있는 민·관 소통채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위원장은 최흥식닫기

앞으로 특위에서 다뤄진 개선방안이 펀드 관련 법령과 제도개선에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 고위관계자들도 수시로 참여하게 된다. 지난달부터 실무위원회를 가동하고 있으며 여기서 나온 연구과제에 대한 용역, 각종 세미나, 공청회 등 각계 의견을 듣는 행사도 개최하게 된다. 오는 26일 특위의 첫 회의를 열어 자산운용업계의 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자산운용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독립재무설계상담자(IFA) 면허 제도 신설과 여러 회사의 펀드를 한 곳에서 비교해가면서 적합한 펀드를 고를 수 있도록 펀드수퍼마켓 제도 도입방안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 유통채널에 대한 개선으로 펀드 수수료·보수의 합리화도 모색하며, 계좌와 자산관리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길도 찾고 있다.
업계는 현재 펀드 판매보수를 폐지하고, 판매 자문수수료의 신설, 운용보수 인상 등의 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의 판매보수가 평균 1.39%라면 운용보수는 0.79%에 그쳐 절반 수준을 보이고 있어 판매사의 영향력에 운용사가 종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