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의 닉 프라이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1일 “현재 세계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EMEA지역의 전망은 여전히 좋다”며 “포트폴리오상 글로벌 경제의 거시적 흐름 가운데 적합한 포지셔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금 가격이 아프리카 전력문제로 인해 25% 가량 상승했고, 금값의 온스당 가격이 1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석탄가격도 전년동기대비 100%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소비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중국의 1인당 석유소비가 연간 1~2배럴에 달하고 있다.
프라이스 매니저는 “EMEA지역은 전세계에서 가장 상품이 풍부한 지역”이라며 “서브프라임 사태도 유럽·미국 은행이 주요 위기의 거점이어서 개발도상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경제 환경에 비춰봤을 때 중국 위안화 재평가도 시장에 긍정적 지표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도 향후 3년간 1850억달러를 인프라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지역에서는 1500억달러가 투자된다”며 “EMEA 지역의 질소 및 산화칼륨 계열의 비료생산업체의 높은 원가경쟁력과 농업테마·육류소비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