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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환경 “輸銀에게 물어봐!”

정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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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3-26 23:20

국내 유일 국가신용도 및 투자위험 평가 실시
개도국 평가자료, 국내기업 무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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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가신용도 및 투자환경위험 평가를 실시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 따른 위험자산관리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77년 국가신용도 평가업무를 시작해, 지난해 7월에는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대상국을 상대로 국가별 투자환경위험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무료로 국내기업에 제공되고 있는 이런 평가자료들은 기업의 합리적인 투자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 국가신용도 평가

1970년대 오일쇼크 이후 중남미를 비롯한 개도국의 채무불이행(default) 사태가 국제적인 이슈로 대두되면서 대외거래 상대국의 외채상환능력을 진단하기 위해 수출입은행은 지난 77년 국가신용도 평가업무를 도입하게 됐다.

지난 30년간 수출입은행의 국가신용도 평가업무는 국가신용도 평가모델 개발, OECD 국가위험도 평가전문가(CRE) 회의 참가 등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S&P, Moody`s 등 세계적 평가기관의 경우 정부채권 발행이 가능한 국가, 상대적으로 국가신용도 평가가 중요하지 않은 국가에 대한 신용평가가 일반적이어서 평가의 실익이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비해 수은은 선진국에 대한 평가보다는 개도국에 대한 평가에 집중함으로써 BRICs 등 신흥투자시장을 포함하여 경제협력과 자원개발 등의 측면에서 훨씬 유용한 평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실제로,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천연가스 보유국인 우즈베키스탄에 대한 국가신용도 평가등급을 S&P, Moody`s, Fitch 등 주요 평가기관에서도 찾을 수 없다.

수은 관계자는 “우즈베키스탄이 리스크가 분명히 있는 국가인데, 이런 주요 개도국에 대한 국가신용도평가 자료가 없다면, 중장기 대외거래에 따른 해외채권보전을 위한 기본적 정보가 부재하게 된다”며 “수출입은행은 축적된 각종 정보를 바탕으로 개도국 등에 대한 보다 정확한 국가신용도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97년부터 OECD CRE 회의에 우리나라 공적수출신용기관(ECA) 대표로 참가, 우리나라의 입장을 대변하고 그 평가를 여신관리 및 국가신용도 평가업무에도 반영하고 있다.



◇ 투자환경위험 평가

수은의 또다른 평가업무인 투자환경위험 평가업무는 지난해 7월 당시 재정경제부와 공동으로 평가시스템을 구축하여, 우리나라의 주요 해외직접투자 대상국(23개국)에 대한 국가별 투자환경위험 평가를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투자환경위험 평가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특정 투자진출국에 대한 쏠림현상을 억제하고 해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다. 또 투자기업의 위험자산관리를 위해 지역별 또는 국가별 분산투자 등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연간 해외직접투자 통계에 따르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 카자흐스탄 등으로 집중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2007년중 해외직접투자 투자금액은 중국 54.7억달러, 베트남 12.8억 달러로 이들 2개국에 대한 투자규모가 중국 및 베트남을 제외한 20개 주요 투자대상국에 대한 투자규모의 2.3배에 달한다. 또 중국에 대한 투자금액이 나머지 21개국 보다도 많다.

수은 관계자는 “아무리 경제상황이 호전되거나 자원이 풍부한 국가이더라도 경기순환 또는 경제구조적 측면 등에서 전반적인 경제상황 악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며 “특정국가에 지나친 투자집중 현상은 자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도 적정하지 못하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은이 발표한 2007년도 투자환경위험 평가에서도 중국, 인도 및 카자흐스탄에 대한 투자환경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왔다. 이들 국가는 우리나라의 주된 투자대상국이지만, 투자환경 측면에서는 우려되는 측면도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투자환경위험 평가는 중점 진출국에 대한 지역별 나아가서는 업종별 다각화 전략을 세워 보다 합리적이고 타당한 투자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투자환경위험 및 국가신용도 평가방식 비교>
                                                                        (단위 : 억원)
(자료 : 수출입은행)



정하성 기자 haha7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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