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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X마진거래’ 규모 성장세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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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3-23 18:26

레버리지 최고 50배로 투자시 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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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FX마진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선물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초 FX거래는 5만~6만계약 수준에 머물렀지만 11월 19만계약을 웃돈 후 거래량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금액기준으로도 지난해 초 70억~80억달러 수준이었던 거래금액이 9월 390억달러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200억달러 이상의 거래규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보유 포지션 롤오버시 이자 수취도 가능해 저금리 시대 일본에서는 이른바 ‘와타나베부인’으로 불리는 큰손 개인투자자들의 각광을 받은 바 있다.

‘FX마진거래’란 통화의 실제 인수·도 없이 선물회사에 일정액의 거래증거금을 예치한 뒤 통화를 매매하고, 환율변동 및 통화간 이자율의 차이에 따라 손익을 정산하는 거래다.

또한 FX거래는 다른 나라 돈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숫자로 표시된 환율 상승(매수) 혹은 하락(매도)에 투자하는 행위다.

지난 2005년 4월부터 거래가 시작된 ‘FX마진거래’는 2006년부터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문호가 개방됐다. FX거래를 위한 별도 거래소는 존재하지 않으며, 세계 주요은행이 청산보증을 하면서 매수·도 호가를 제시해 거래하는 장외외환상품이다.

신규 매수·매도 포지션이 가능한 양방향 수익구조로, 쌍(pair)으로 이종통화 거래방식이기 때문에 환율의 상승·하락에 따라 매수·매도 기회가 주어진다. 시장유동성은 일평균 거래금액 약3조20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뉴욕증시의 약 50배, 국내증시의 약 700배 이상의 규모다. 24시간 거래가 가능하고 레버리지가 최고 50배에 달한다. 50배 레버리지를 기준으로 1억원 가치의 통화를 거래하고자 할 때 1억원의 2%인 200만원의 개시증거금으로 실제 거래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거래통화는 달러화 대비 주요국가들의 통화로 유로·파운드·호주달러·엔 등 21개다.

외환선물 이흥재 국제영업본부장은 “국내에서는 아직은 초기 시장이지만 2005년 330억달러, 2006년 460억달러, 2007년 2700억달러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외환선물을 비롯해 3개 선물회사가 라이센스를 취득해 서비스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침체시장에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주식투자와 달리 통화가치를 거래하는 외환거래는 언제나 상대적이기 때문에 강세장에서나 침체장에서나 수익창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요 선진국의 통화 거래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으며 사전에 계획한 손밀만 부담하는 주문방법이 존재한다. 풍부한 거래량으로 작전세력의 개입이 제한적인 특징도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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