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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턴스 투자액 4431억원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3-18 10:59

금융당국, "현황 점검 결과 전체 규모 미미"

미국 5위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관련 국내 금융회사 익스포져가 총 4431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18일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유동성 위기와 관련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 현황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업권별로는 국내 증권사가 베어스턴스 발행 주가연계증권(ELS)에 2111억원을 투자해 규모가 가장 컸고, 보험사가 채권투자 1220억원, 베어스턴스 발행 유동화증권(CDO·CLN) 투자 700억원 등 총 192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은행권은 베어스턴스 발행 채권에 대한 투자 300억원, 합성CDO 신용환산액 70∼100억원, 선물환 및 옵션 등 파생상품거래 4억원 등 약 400억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국내은행의 은행계정 기준 자산규모는 1조4790억달러, 외화유가증권 규모 196억달러로 익스포져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금융회사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누적 익스포져는 총 11억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말 잔존평가액 상각후 3억5000만달러 규모로 크지 않은 수준이다.

한편 당국은 베어스턴스 유동성위기 직후 JP모건체이스은행의 베어스턴스 인수로 채권·채무가 승계돼 국내 금융회사의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7일 신용평가기관 무디스는 베어스턴스 인수 이후 JP모건체이스의 신용등급도 그대로 유지한 바 있다.

그러나 당국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실물시장의 불안용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점검 합동대책반’을 통해 베어스턴스 이외의 금융회사에 대한 익스포져 파악, 외국인투자자의 국내시장 자금 이탈, 국내 유입된 엔-캐리 트레이드자금 청산, 외화자금 조달여건 악화 여부 등 국내외 시장 동향과 리스크요인을 실시간으로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은행의 외화유동성현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월별 자산-부채만기구조 및 만기차환율 등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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