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는 국내 채권매매시스템(KTP)를 모델로 개발한 이 시스템이 지난 1월말 BM에 공식인도됐으며 지난 10일 시장개설과 시스템 가동후 서로 다른 시장환경과 독특한 채권제도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호평속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BM의 오마르 메리칸 부사장은 이날 KRX를 방문, 채권시스템(ETP)의 성공적 개발에 대한 감사패를 KRX에 전달했다.
그동안 BM은 장외에서만 거래되던 채권을 장내집중화를 통해 유동성을 강화하고,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는 데 KRX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거래량은 36억1000만링깃에서 13일 83억7000만링깃으로 크게 증가했다.
앞서 KRX는 지난 2006년 5월 시스템 개발을 발주할 당시 인도 TATA 등 유명 IT업체 8개사와 경합끝에 개발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BM은 신상품 도입 및 감독기능 강화를 위해 ETP 2차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며, 1차 개발결과에 따라 2차 사업 개발도 일괄 요청했다.
KRX측은 “KOSCOM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다기능 채권시장운영 시스템을 1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성공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그 기술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