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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약세에도 환차익은 ‘그림에 떡’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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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3-16 18:21

해외펀드 가입시 선물환체결로 이익 상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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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000원선을 위협하는 원화환율의 상승(원화 약세)에도 해외투자펀드 가입자들은 환차익을 거의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해외펀드 가입시 대부분의 투자자가 선물환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선물환 계약은 해외펀드를 환매할 때 당초 계약된 환율로 원화를 돌려받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은 피할 수 있다. 반면 지금과 같이 원화약세의 경우에도 환차익 또한 기대하기 어려워 환율로 주가 하락을 보전할 기회는 사라지게 된다.

최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달러화 약세, 원자재 가격 상승, 세계 경기침체 등으로 투자수익률은 급격히 하락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를 불문한 일반 투자자들은 선물환 헤지를 거의 걸어 놓고 있어 환율 상승에 의한 수익을 얻을 투자자는 그리 많지 않다.

지난주 달러당 원화가 1000원에 육박하자,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손절매 매물까지 나오면서 시장에서 달러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까지도 연출 됐었다. 물론 장기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덜 하겠지만 최근의 물가 불안 등 전방위적으로 세계 경제를 압박하는 모습을 볼 때, 환헤지를 하지 않았다면 하는 아쉬움을 갖기도 한다.

특히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세계의 기축통화로서 달러화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태국·인도 등의 화폐가치만 유독 절하되고 있는 것은 외환시장의 천수답구조 따문이라는 비판도 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국책·민간연구기관들도 속속 환율전망치를 수정하고 있어서, 시장에서는 새 정부가 원화가치 절하를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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