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신흥증권은 앞으로 `HYUNDAI IB증권`으로 사명이 변경된다. 신규임원으로는 박정인 현대.기아차 부회장과 제갈걸 현대캐피탈 부사장이 대표를 맡는다.
제갈걸 HYUNDAI IB증권 신임 대표는 현대차 출신으로 현대차 경영지원본부장(전무이사)을 거쳐 2005년 1월 1일 금융자회사인 현대캐피탈 부사장으로 옮긴 뒤 지난해부터 현대카드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대구 계성고,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제갈 신임 사장은 1978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뒤 기아자동차 인수단장과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총괄부사장에는 이옥성 한화증권 전무가 영입됐다.
신구식 기아자동차 상무가 상근 이사에 선임됐다. 또 사외이사에는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와 감사에는 손병룡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임명됐다.
새로운 사명은 고객들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현대증권과 차별화된 영문명만을 사용하게 된다. 한편 HYUNDAI IB증권은 옛 신흥증권 사옥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는 오는 31일로 예정됐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