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지난달 말 KAIST 와 연계해 금융공학 전문가 과정을 개설키로 하고 ‘제1기 KAIST-한국증권업협회 파이낸셜 엔지니어링 최고전문가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주요 과목은 금융수학·금융프로그래밍 등 기초과목, 옵션가격 결정모형·이색옵션·금리기간구조 등 핵심과목, 주식·금리·환율·신용·상품파생상품의 실제 및 옵션·스왑북 운용과 헤지·장외파생상품 설계 등 적용과목 및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 과정은 당초 이달 7일까지 30명 정원의 제1기 희망자를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참여 희망자들이 이미 30명을 넘어섰으며 과정 이수 희망자들이 줄을 이어 오는 14일까지 희망자 모집을 연장했다. 이달 25일부터 시작될 이 프로그램은 오는 8월7일까지 여의도 증권연수원에서 4개월간 주2회 4시간씩 총 146시간의 평일 야간 강의가 이뤄지며, 연수 기간중 뉴욕에서 진행될 한 주간의 해외현장 강의도 예정돼 있다.
특히 협회적립금을 교육 재원으로 해 교육생으로 선발된 회원 증권사 직원의 교육비 부담이 없어 인기가 높다. 이 과정은 무엇보다 시장에서의 현장 적용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KAIST의 교수진 뿐만 아니라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자문위원단 구성과 전문강사진을 초빙해 국내 최고의 수준높은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증협은 신규 강의장 및 블룸버그 트레이딩룸 등을 구축하고 있다.
증권인력개발부 황락성 연수운영팀장은 “이번 과정의 호응이 좋아 부득이 참여대상자 선발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발위원회를 통해 현업경력과 선수 학습능력 등을 감안해 교육 대상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