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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양홍석 신임 부사장 선임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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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3-0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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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양홍석 신임 부사장 선임
대신증권 이어룡 회장의 장남인 양홍석 전무〈사진〉가 입사 1년반만에 부사장에 오르며 3세 경영권 승계가 가시화됐다.

대신증권은 지난 29일 여의도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양홍석 전무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양홍석 부사장은 2006년 8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공채 43기로 입사해 선릉역·명동지점과 본사 각 부서와 대신경제연구소에서 실무 이후 지난해 5월 대신투신운용 상무, 10월 대신증권 전무를 거쳤다.

양 부사장이 입사할 당시만 해도 아버지의 전례처럼 오랜 경영수업을 받은 후 경영권을 물려받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초고속 승진을 통해 아버지와는 비슷하지만 다른 길을 걷게 됐다.

창업주인 양재봉 명예회장의 뒤를 이은 고 양회문 전 회장을 대신해 2005년 경영일선에 나섰던 이어룡 회장과 노정남 사장을 제외하면 대신증권의 3인자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 양 부사장은 대신증권 지분 5% 이상을 소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를 놓고 업계 일각에서는 3세 경영구도이긴 하지만 스물 여덟이라는 양 부사장의 나이와 1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부사장까지 오른 초고속 승진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또 과거 적대적 인수합병(M&A) 가능성에 휘둘려 온 점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으로 업계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경영권의 안정을 위한 정해진 수순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양 부사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설명회에 사원의 신분으로 참석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대신증권측은 “지난해부터는 닛코코디알·스팍스그룹·스미토모생명·노무라증권·미즈호증권 등 일본계 금융기관과 모건스탠리·씨티그룹·리먼브라더스 등 세계적인 금융기관에서 리스크관리·국제금융·글로벌IB의 경영전략 등에 대한 경영수업을 받아왔다”며 “국제적인 경영감각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2006년 8월 김대송 전 대표이사 부회장이 사임한 이후 지금까지 양재봉 명예회장의 차녀 회금씨의 남편인 노정남 사장이 맡고 있다. 이 회장의 장녀인 양정연 과장도 지난해 대신증권에 입사해 기획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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