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윤지호 연구위원은 26일 "앞으로 2~3개월동안 금융 및 경제지표는 점점 더 악회되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이미 수면 위로 부상해 있는 악재에 대한 민감도는 주가에 대해 점차 영향력이 "상반기 저점은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배율) 10배가 지지 받는 수준에서 확인됐다"면서 "아직 남아있는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진과 중국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1820선 전후에서 지수의 상승을 제한하겠지만 리스크 회피만이 답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윤 연구위원은 이어 "올 상반기에는 운임지수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조선, 해운업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이들 업종은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국면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그는 "유망종목으로는 현대중공업, 한진중공업, 대한해운, STX팬오션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IT주들의 상대적인 강세 속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를 눈여겨볼 종목으로 꼽았다.
이밖에 신청부 출범 및 인수합병(M&A)을 통한 재계의 지각변동,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둔 금융시장의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기업은행과 호텔신라도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