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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주총시즌 본격화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2-20 23:31

시장침체로 소액주주 목소리 높아질듯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주총을 놓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무엇보다 상장기업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 행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금요일인 이달 29일과 다음달 14일, 21일에 상당수의 상장사들의 주총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이른바 ‘장하성 펀드’가 3%룰에 기반한 감사 선임 등 기업지배구조 관련 이슈들도 주총장의 주요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이면서 배당금 조정에 대한 불만 등이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자산운용업계가 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정·배포해 그 영향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이미 대형 운용사들은 지분 보유 기업의 경영 전반에 대한 의결권 행사 지침과 방안 등이 마련돼 있지만 이번 가이드라인의 제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사안별로 구체적인 의결권 행사에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비자금 의혹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지난해 대부분 2월말 주총을 치렀던데 비해 3월말로 주총일정이 미뤄지면서 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졌다.

시장참여자들은 특히 이들 계열사들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신운용 등의 행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 이외에도 경영권과 관련된 사안, 이사진 교체, 지배구조 개선, 인수합병(M&A), 임직원 스톡옵션 등과 관련된 개별 회사별 이슈들을 놓고 주주들간의 목소리 높이기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 - 2008 상장사 정기주총 본격화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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