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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자금유출 진정세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2-19 10:02

이달 들어 설 연휴 등으로 영업일은 짧았지만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29조5456억원으로 130조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국내 주식형펀드의 경우 재투자분을 제외하고 4770억원이 증가했으며, 해외 주식형펀드는 2313억원이 증가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중국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 급락과 함께 연초부터 자금 유출이 발생했던 해외주식형 펀드도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내 주식형펀드는 설날 연휴 전일에 KOSPI가 1,700선에 근접했다가 1,640선까지 급락했던 11~12일 이틀 동안 주간수탁고 증가분의 약 70% 수준의 자금이 유입돼 주가지수 하락시에 저가매수 자금이 들어왔다.

해외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증가세로 회복한 것은 중국관련 주식형펀드들의 수탁고 감소세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증시의 수급 불안이 심화되면서 중국 정부가 주식형 펀드 판매를 다시 승인하는 등 증시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일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주식시장의 뚜렷한 반등 신호가 있을 때 까지는 지난 11월 이전과 같은 강한 자금 흡수력을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일본펀드, 글로벌펀드, 유럽펀드 등에서의 자금유출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친디아, 인도 등 아시아이머징 마켓에 투자하는 펀드들에서는 소폭의 자금유입이 이뤄졌다. 브릭스주식형펀드의 실제 수탁고 증가분은 약 440억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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