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보드’활동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주니어보드’는 대표이사 직속의 자문기구로서 회사 주요 정책 및 업무개선과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담당한다.
이번에 출범한‘주니어보드’는 본사와 지점을 포함한 사내 대리, 과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본부장 추천을 통해 선발한 직원들로 구성됐다.
메리츠증권 측은 "앞으로 6개월간 2팀으로 나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주니어보드 요원들에 대해 관련 부서 및 담당 팀장 지원요청과 적극적인 예산 지원은 물론 6개월 후 성과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제안에 대해 해외 연수기회를 포함한 파격적인 보상을 마련했다.
김기범 사장은 “주니어 보드의 젊고 참신한 시각과 사고가 기업 내 조직발전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주니어보드를 통한 참신한 경영혁신을 기대한다”고 출범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주니어보드 (Junior Board) 란 청년중역회의라고도 하며 1932년 미국의 식료품 포장판매회사에서 처음 시행한 것으로 과장급 이하의 직원들 가운데서 선발한 사원들을 청년중역으로 임명해 회사의 중요 안건이나 문제를 제안·토의·의결하게 하는 제도다.
참신한 아이디어 개발, 상하 직원들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 효율적인 직원 훈련, 경영능력 계발, 합리적인 경영체계 확립, 젊은 직원들의 경영참여 기회 확대, 사원들의 근로의욕 고취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이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니어보드 제도가 도입되기 시작해 현재는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도 도입·시행중이다. 지난 2003년 8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주니어보드를 근로자 대표로 인정하는 판결을 통해 회사의 실질적인 협의기구이자 의결기구로 인정받기도 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