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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익률 앞세워 ‘약진 앞으로’

배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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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2-13 21:35

가입자 홍보·교육 프로그램 등 컨설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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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익률 앞세워 ‘약진 앞으로’
증권업계에서는 퇴직연금을 둘러싸고, 삼성·대우·미래에셋증권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대부분의 대형 공기업들이 퇴직연금 도입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공기업 퇴직연금 시장의 선점 정도가 향후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결정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해말 현재 퇴직연금 가입자수 3만101명, 자산관리 적립금 10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수에서는 대우증권이 2만1517명으로 삼성증권의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운용관리 적립금 분야에서 선두로 총 514억원의 적립금을 쌓고 있다. 가입법인 수 역시 428개사로 가장 많았고, 가입자 수는 1만1253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생명보험사를 계열사로 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행보가 빠르다.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강자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자산운용 분야의 차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가입자에 대한 각종 부가 서비스 강화, 대형법인의 시장지배력 확대, 조직 및 전문인력 확충 등에 매진하고 있다.

회계사·계리사 등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올 연말까지 퇴직연금 전담인력을 90명 규모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선제적으로 퇴직연금연구소를 운영중인 미래에셋은 올들어 증권과 보험, 운용사 등 계열사를 총동원해 시장 영향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연초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향후 10년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퇴직연금사업을 신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한국도로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6개 공사의 퇴직연금사업자로 선정돼 초기 퇴직연금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미래에셋 퇴직연금연구소는 지난달 16일 퇴직연금종합정보 홈페이지(www.primapension. com)를 오픈했다.<사진참조>

미래에셋증권은 이미 전문 인력 양성 및 전담 사업부를 설치하고 지난해 말 100명이 넘는 전담인력을 확보, 차세대 기록관리시스템과 연금계리시스템을 갖췄다.

대우증권은 지난해부터 대형 공기업의 퇴직연금시장에 집중하며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대전도시개발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300명 이상의 공기업 4개 기관에서 모두 퇴직연금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공기업 퇴직연금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노사가 상생할 수 있는 맞춤형 제도 설계에 대해 심도 깊게 연구한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중견기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관계자는 “퇴직연금 사업은 그 제도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장에서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본래 취지를 염두해 볼 때 퇴직연금 계약건수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즉 대기업 혹은 공기업처럼 회사의 도산 우려가 거의 없는 사업장보다는 오히려 소규모 사업장에서 퇴직연금 제도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 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말 현재 490여건의 계약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도 영업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에서 퇴직연금컨설팅2팀을 신설하고, 가입자에 대한 상담을 확대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앞으로는 대기업과 공기업에 집중된 영업역량을 본사 영업조직을 넘어서 지점망을 활용한 지방 및 리테일 부문으로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증권업계는 보험·은행 등에 맞서 안정성 뿐만 아닌 수익성을 내세우며 제도 도입과 다양한 컨설팅 및 교육사업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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