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조사국제부를 `이머징마켓 진출지원센터`로 운영하고, 현지에 대한 정보제공 및 애로사항 접수 등을 통해 증권회사들의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 지원센터는 증권회사들의 이머징마켓 진출에 따른 법률․제도 및 관행상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접수해 국내 관계당국은 물론 협회의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관계기관에 건의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진출 대상 이머징마켓에 대한 조사연구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터키 금융산업과 금융시장 현황` 보고서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헝가리,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9개 지역에 대한 조사보고서가 올해 발간될 예정이다.
발간될 보고서에는 이들 지역에 대한 경제 및 산업동향과 금융산업, 시장현황, 세금, 외국인 진입규제 및 투자규제 등 필요한 정보를 다양하게 담을 계획이다.
아울러 기타 증권업계의 이머징마켓 진출 지원을 위한 국제협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증권회사 CEO로 구성된 `이머징마켓 개척단`을 매년 파견해 현지 고위정부 당국자 및 업계 대표들과 증권회사 현지진출방안 모색할 방침이다.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이머징마켓 종사자 30명을 대상으로 한 `한국자본시장 연수프로그램` 운영을 해오고 있는 증협은 앞으로도 이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지한파를 양성하고 양국 증권업계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증협은 성장잠재력이 큰 중국과 매년 대표단을 교환해 증권회사 및 유관기관 방문과 현지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한․중 증권업계의 협력관계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문 상무는 “증권회사들이 성장잠재력이 큰 이머징마켓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관련정보가 부족해 애로가 컸다”며 “이머징마켓 진출지원센터 운영과 조사연구보고서 발간을 통해 증권회사의 이머징마켓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