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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영업력·인력 확대하라”

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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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2-03 20:32

현대·동부화재와 격차 벌어져
김우진 사장 지점장회의서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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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이 최근 대형손보사중 하위권으로 밀리고 5위인 메리츠화재가 장기보험 등에서 바짝 따라오자 보험영업 강화에 올인하고 있다.

특히 손보사 보험영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 2위권인 현대해상, 동부화재에 비해 크게 뒤처지면서 LIG손보 김우진 사장이 직접 지점장들을 질타하고 자동차보험영업팀장을 새로 스카우트 하는 등 이를 만회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하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해보험 김우진 사장은 최근 지점장 영업회의를 비공식으로 개최하고 영업력 하락에 대해 지점장들을 크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김우진 사장은 “FY07에 들어선 이후 경쟁사들에 비해 보험영업 실적이 크게 뒤처지고 있다”라며 “이는 보험영업 일선에 있는 지점장들이 안이한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이라고 지점장들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표실적에 미달한 지점장에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목표실적 100%에 도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설계사 증원과 관련해서는 무분별한 리크루팅을 자제하고 선별 리크루팅을 통해 설계사 1인당 생산성을 향상시키라고 주문했다고 전해졌다.

온화한 성격으로 보험업계에서 신사라고 불리는 김 사장이 직접 구두로 지점장들을 질타한 것은 실적부문에서 같은 2위권인 현대해상, 동부화재와의 격차가 늘어나고 메리츠화재의 맹추격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LIG손보의 경우 FY07에 들어서면서 경쟁사인 현대해상과 동부화재와 보험영업 실적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모습을 보여 왔다.

FY07 10월말 현재 LIG손보의 원수보험료는 2조4107억원으로 경쟁사인 현대(2조8278억원), 동부(2조6677억원)와의 격차는 더 늘어났다.

또한 손보영업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장기보험의 경우도 LIG는 1조3624억원을 기록해 동부 1조5234억원, 현대 1조4639억원에 비해 1000억원 이상 차이가 발생했으며 자동차보험에서도 그 격차는 더 확대됐다.

이에 LIG손보는 영업력 강화를 위해 2008년 정기조직개편에서 기존 ‘영업개발팀’을 ‘채널전략팀’으로 변경했고, 강북본부를 서울 강북권만을 중심으로 재편했으며, 수도권 본부 산하에 ‘본부교육팀’을 신설했다.

또한 법인영업 강화를 위해서는 ‘법인마케팅담당’을 신설하고, 2본부 산하에 법인영업 1개 부서를 증설했으며, 방카슈랑스 강화를 위해 기존 3개의 영업부서를 5개로 증설시켰다.

최근에는 교보AXA에서 자동차보험영업팀장을 스카우트해 자보영업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처럼 LIG손보가 영업력 강화에 나서는 것에 대해 손해보험업계에서는 LIG손보 김우진 사장이 취임이후 첫 회계연도 결산이 다가옴으로 인해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07년 1월 부임한 이후 2006회계연도 결산을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2007회계연도가 김 사장에게는 첫회계연도 결산이다.

따라서 부임이후 첫 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남은 2개월동안 보험영업 강화를 통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최대한 줄여야 하는 입장이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LI G손보가 과거에 중장기 경영목표인 ‘비전2010’을 선포하면서 중간에 제로성장(안식년) 하면서 내실을 다진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FY07을 안식년으로 삼고 FY08부터 영업력 강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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