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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증권사 최고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2-01 11:29

은행, 보험 안전자산 투자로 안정성 주력

지난해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잠정집계)에서 증권회사들이 은행, 보험사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보험은 예·적금, 확정금리상품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임으로써 수익률보다는 안정성에 주력했다.

1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운용수익률을 형태와 권역별로 나눠봤을 때 확정급여형(DB)형의 경우 증권이 7.90%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과 생명보험의 경우 각각 5.28%와 4.33%를 기록했으며 손해보험은 4.02%로 뒤를 이었다.

또 확정기여(DC)형도 DB형과 마찬가지로 증권이 8.44%의 수익률을 보였으며 은행, 생보, 손보는 각각 6.38%, 6.15%, 5.07%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은행이 DB형에서 4.36%로 증권(3.61%)보다 좋았을 뿐 최근 2년간 DC, DB형에서 대체로 증권사들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DB(14.20%)형과 DC(12.5%)형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고, 은행권에서는 DB형은 광주은행(6.79%)이, DC형은 산업은행(7.96%)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권에서는 DB형의 그린화재(6.29%)가, DC형의 메트라이프생명(10.58%)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협은 "이처럼 증권회사가 은행, 보험 등 다른 권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운용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주식시장의 상승과 맞물려 펀드, 채권, 예·적금 등 다양한 투자대상에 분산투자함으로써 위험을 낮추고 이익을 극대화 하는 투자전략을 취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적립금 규모면에서는 생보가 약 1조1700억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은행 1조100억원, 증권 2600억원, 손보 1900억원의 순이었다.

그러나 적립금 증가율에서는 증권이 전년대비 328% 증가했으며, 생보 308%, 은행 292%, 손보 65%의 순이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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