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의 신규상장은 전년 대비 22.1% 줄어든 59조7000억원. 은행채 신규상장은 전년에 비해 11.1%, 통안채 신규상장은 전년대비 4.8% 늘어 각각 100조2000억원, 156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채권 상장폐지 금액은 332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만기상환으로 인한 폐지가 99.5%를 기록한 가운데 중도상환과 자본 전액잠식에 따른 상장폐지가 뒤를 이었다. 정크본드시장의 비활성화로 신용도가 낮은 기업들의 채권 발행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특히 지난해 신규 상장된 회사채 가운데 ‘BB이하’ 투기등급의 회사채는 10.0%를 차지했지만 최고등급인 ‘AAA등급’은 47.2%로 나타나 신용도에 따른 회사채 발행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주식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지난해 채권 신규상장은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 ‘AA등급’은 22.7%, ‘A등급’은 9.4%, ‘BBB등급’은 10.6% 등으로 나타났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