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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펀드 국가별 투자비중 고려해 가입""

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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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1-14 17:28

하나대투證 웰스케어센터 "단일對개별 수익률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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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증시 불안에 따른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도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다.

11일 하나대투증권은 “최근의 지수 하락에 따라 기존 펀드 수익률이 감소하고 환매가 제한되는 동시에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어 펀드 자금은 꾸준하게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선진국 증시의 불안요인에도 이머징시장의 성장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으나 국가별로 수익률이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에 분산투자하는 브릭스펀드의 인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손명철 펀드 애널리스트는 "브릭스펀드는 분산효과를 유지하면서 자동적으로 국가별 비중이 조정되기 때문에 단일펀드로서의 접근보다는 투자자산의 분산정도를 감안해 지역별 편입비중을 확인한 이후 투자펀드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이어 "수익률 측면에서 브릭스펀드의 우월성은 미미하다"며 "실제로 중국, 인도, 중남미, 동유럽 펀드에 각각 25%씩 투자하는 경우와 브릭스펀드 하나에 투자하는 경우의 수익률 차이는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2007년 12월 31일 기준으로 브릭스 펀드 하나에 투자했을 경우의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6.2%, +24.0%, +44.2%이며, 중국, 인도, 중남미, 동유럽 펀드에 각각 25%씩 비중으로 투자했을 때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7.8%, +25.0%, +46.1%로 수익률이 오히려 소폭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

그는 "브릭스펀드에 투자한 경우 및 4개 지역에 각각 가입했을 경우의 수익률과 MSCI 브릭스 인덱스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1개월 수익률은 MSCI 브릭스 인덱스가 낮으나 3개월, 6개월, 1년 모두 인덱스 수익률이 높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브릭스펀드는 하나의 펀드로 이머징 국가들에 골고루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질 수 있으나 실질적으로 개별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에 나누어 투자했을 때와 변동성, 수익률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개별 상품으로서의 우월성은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자산포트폴리오에서 해외펀드가 없거나 이머징펀드가 없는 투자자들의 경우, 하나의 펀드로 분산투자를 원할 때 브릭스펀드를 선택대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 해외시장, 특히 특정 이머징 국가에 편입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대체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의 경우에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손 애널리스트는 "중국펀드에 대부분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의 경우에 최근의 중국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위험분산은 필요하나 장기적인 중국시장의 성장성 기대감에 따라 투자비중을 줄이고 싶지 않은 경우, 자산의 분산 측면에서 브릭스펀드 가입을 고려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22조를 돌파한 가운데, 10일 기준 국내주식형은 69조7587억원, 해외주식형은 52조8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주(3∼9일) 재투자분을 제외한 신규 자금 유입은 국내주식형이 5615억원, 해외주식형이 5618억원으로 일평균 유입규모가 국내주식형 1123억원, 해외주식형 1136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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