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 11일 “영국 레딩대/ICMA센터를 비롯해 호주 Finsia, 홍콩 HKSI, 대만 SFI 등 해외 금융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며 “오는 5월부터는 순차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개설하고, 연수생의 엄정한 선발과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증권업계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에서 업계가 스스로 전문인력 양성에 발벗고 나선 것.
증권업협회 황건호 회장은 “글로벌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매년 약 180명 수준의 전문인력을 배출할 것”이라며 “장기적 안목으로 직무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육성하는 문화 정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975년 개원한 증권연수원은 ‘금융투자교육원’으로 확대 개편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중 연수원장 중심의 자율·독립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인력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증권연수원은 지난 30여년간 약 28만명의 수료생과 약 14만명의 증권자격 보유자를 양성했으며, 최근 3~4개월에는 IB, 상품개발 등의 ‘MBA 시리즈’, ‘차세대 애널리스트 양성과정’ 등 금융허브 구축과 증권사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신시장 투자과정’, ‘헤지펀드 세미나’ 등 중장기 양성프로그램을 통해 400여명의 증권전문가를 배출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