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2008 펀드투자 전략] “해당 섹터 향후 전망이 결정적”

배동호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8-01-14 01:24

원자재·에너지펀드 등 보완투자 수단 활용
파생상품 펀드의 경우 상품 구조 파악이 중요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글 싣는 순서>1) 운용사 간판펀드 노려라 - 배당·가치·금융주 펀드 유망

2) ‘브릭스’ 인기몰이 속 멀티형 부각 - 고성장 이머징마켓 배분 전략 나눠담기

3) 원자재·에너지펀드 수익성 증가 높을 듯 - 새해 벽두 高유가 행진, 관련 펀드 희색

새해 들어 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며 연초 물가가 불안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프로그램 매물에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사상 첫 120조원을 돌파하는 등 투자자들의 펀드사랑은 새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화려했던 성과만을 생각하고 자칫 ‘묻지마식 몰빵 투자’를 했다가는 급등락하는 변동성 장세에서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새해 들어 펀드투자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본지는 3회에 걸쳐 국내외 펀드와 섹터펀드 등 자산배분에 참고할만한 주요 이슈 등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섹터펀드는 애물단지인가. 지난해 물(Water), 리츠(Reits), 럭셔리(Luxury), 헬스케어(Health-Care) 펀드 등 족집게 과외선생님을 연상케 하는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상품들이 트렌드를 이루면서 섹터펀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지만 성과는 초라했다.

코스피 시장평균보다 낮은 수익률과 이렇다 할 레코드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으며 복제펀드의 경우에도 모펀드의 수익률과는 별개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섹터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높지 않지만 코스피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위험대비 수단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낮은 변동성 장점으로 활용 = 섹터펀드 투자가 국내에서 시작된지는 얼마되지 않았다. 섹터펀드는 대체로 간접투자 시장이 상당히 발달한 변동성이 낮은 선진 주식시장에서 MSCI월드 지수나 선진국 지수를 기초로 넓게 투자하는 수단으로 알려져 있다.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에 적지만 플러스 수익률을 내기도 하기 때문에 위험회피(리스크 헤지) 차원의 투자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낮은 금리 적은 변동성 등에 익숙한 선진시장의 투자자들이 시장상황을 고려해 테마투자에 나서는 수단이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이머징마켓 등에서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상승기의 시장평균에 비하면 섹터펀드의 수익률이 초라해 보일 수 있다.

새해 벽두부터 국제유가 배럴당 100달러로 쇼크로 시작된 원자재가격 급등세는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지기(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가 금융시장에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도 1740선 지지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러한 주식시장의 급락장에서도 귀금속, 에너지 등 관련 펀드들의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낮은 변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섹터펀드들의 특성상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급락장에서 섹터펀드의 맛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금값이라든가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며 “원자재 관련 펀드에 투자를 해서 초과 수익률을 노리거나 위험 헤지를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메인펀드와의 상관관계 고려해야 = 섹터펀드에 대한 투자는 무엇보다 주요 보유펀드와의 상관관계에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해당 섹터의 향후 전망에 대한 확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주식형펀드 위주 현재 시점에서 주식시장의 급락 및 조정을 받으면서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금값이 고공행진을 하자 귀금속 펀드들의 성적이 좋다. 이를 위험회피 수단으로 활용하라는 지적이다.

또 금융시장이 불안함을 보이면서 상당한 규모의 투자자금이 원자재시장으로 유입, 금값이 온스당 900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급등세다.

이에 따라 인프라·원자재·에너지·지구온난화·컨슈머·금융관련 펀드 등에 관심이 커지고 있어 관련 펀드들의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푸르덴셜증권은 14일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줄이고 지속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보유한 글로벌 천연자원 섹터에 투자하는 ‘푸르덴셜글로벌천연자원주식펀드’를 출시했다.

푸르덴셜자산운용 이창훈 대표는 “이 펀드는 전세계 다양한 지역 및 국가의 원자재와 에너지 관련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특정 부문에 특화된 일반 자원펀드와는 달리 안정성을 제고한 상품으로 국내 고객들에게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와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말했다.

기존 상품들의 수익률도 좋아졌다. 미래에셋맵스의 ‘로저스 커머더티인덱스파생상품 1ClassA’, 우리CS자산운용의 ’우리커머더티인덱스플러스파생 1Class C1’, 기은SG의 ‘골드마이닝주식자A’, 산은자산운용의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주식자ClassC1’ 등의 최근 6개월 수익률들은 모두 수익률이 호전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손명철 펀드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강세로 올해 섹터펀드 가운데 원자재 관련 펀드 수익률이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원자재 지수에 투자하는 파생상품 펀드들의 경우 상품 구조를 잘 파악해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 [2008 펀드투자 전략]“올해는 고수익보다 안정성”

  • [2008 펀드투자 전략]주춤한 경기 감안한 투자 필요 ”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