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차세대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 활기

김남규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8-01-14 01:02

한국HP, 금융권 고객 확보 … 4개사에 추가 제안 중

차세대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 활기
데이터센터의 에너질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한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 시장에서 한국HP가 먼저 가시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한국HP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재 5개의 데이터센터에 ‘그린 데이터센터’ 도입의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고, 이중 한 곳에서는 계약을 완료해 본격적인 구축작업의 착수를 앞둔 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을 원하는 5개의 해당 데이터센터는 금융ㆍ통신ㆍ제조 분야를 포괄하고 있는 상태라며, 이중 근시일 내로 본격적인 구축작업에 착수할 곳은 금융기관의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HP는 동 간담회를 통해 NGDC로 명명된 차세대 데이터센터 구축전략과 단계별 평가모델, 그리고 친환경(GREEN)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솔루션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HP가 선보인 단계별 평가모델은 부서화ㆍ표준화ㆍ최적화ㆍ서비스중심구조ㆍ적응형 공유인프라의 순서로 진행되는 총 5단계의 구축모형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HP의 김광선 상무〈사진〉는 “미국의 사례를 볼 때 데이터센터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의 70% 가량이 냉각 시스템을 가동하는 데 소요되고 있다”며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냉각시스템을 재배치하는 것만으로도 최대 50% 가량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기료가 수십 억 원을 육박하는 상황에서 냉각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비용절감의 수단이 될 것”이라며 “한국HP는 동 전략을 구현할 수 있는 가장 구체화된 전략을 완비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 모듈형 자동제어 시스템 완비

한국HP 그린 데이터센터 전략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모듈형 구조의 맞춤형 냉각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날 한국HP가 강조한 MDC(M

odular Data Center) 구축 방법론에 의하면, 전체 데이터센터의 내구 구조를 레고블록 형태의 모듈형 구조로 설계하고, 이렇게 설계된 각 모듈구조의 시스템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또한, 각 시스템마다 독립적인 센서를 부착한 후 이를 자동화된 중앙통제 시스템으로 관리함으로써, 열이 발생하는 특정영역에만 집중적인 냉각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NGDC를 전담하고 있는 김기병 부장은 “모든 경쟁사에서 그린 데이터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HP의 5단계 구축 방법론의 4단계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이라며 “경쟁사가 한국HP 수준의 ‘다이내믹 스마트 쿨링’시스템을 따라오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부적으로 시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120여 곳의 데이터센터가 장점적인 고객사로 집계된 상황”이라며 “내부 컨설팅 인력의 확충을 병행해 동 시장수요를 노린 접근을 시도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터센터의 냉각시스템에 소모되는 에너지를 확실히 줄이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실내 영역보다 실외에 위치한 공조기에 주목해야 한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풍속제어 등은 전체 에너지 소모의 10% 내외에 그치고 있지만, 가열된 공기를 실제로 냉각시키는 실외 공조기의 에너지 소모율이 나머지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실외 냉각기술 개발이 변수

같은 맥락에서 ‘빅그린’ 전략을 선보였던 한국IBM 역시 기존의 공랭 시스템을 대체할 기술력으로 수냉 시스템을 활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동 기술개발을 포함한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에 연간 10억 달러의 비용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한 상태다.

한국HP 역시 해당 기술력을 충족하기 위한 R&D 작업에 분주한 상태다. 지금까지 HP의 그린 데이터센터 구축 시에는 애머슨의 실외 공조기가 사용돼 왔지만, 앞으로는 실외 공조기 기업과의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제품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입장이다. 또한 현 시점에서도 한국HP와 국내 실외공조기 기업과의 R&D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중반을 기점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병 부장은 “현재 한국HP는 국내 실외 공조기 기업과의 공동 R&D를 통해 다양한 냉매를 활용한 냉각기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이라며 “늦어도 오는 7월경이면 친환경적이면서도 냉각 효율성이 높은 실외 공조기를 시중에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규 기자 ng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김지훈 서울시의원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 조속히 마련해야” 서울시의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운용기준 마련과 행정지원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5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김지훈 의원(국민의힘·서초1)은 지난 3일 열린 주택공간위원회 주택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리모델링 정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김 의원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활성화 정책에 비해 리모델링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7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리모델링 지원 의지를 밝힌 만큼 구체적인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서울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운용기준의 조속한 공개를 요구했다. 해당 기준은 기반시설 정비와 지역친화시설 설치 2 영등포구,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주민 토론으로 푼다…민회 안건 10건 선정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유진)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등 지역 현안 10건을 주민 참여 토론 안건으로 선정했다. 무작위 추첨으로 선발된 구민 200명이 토론과 투표를 거쳐 주요 의제를 선정하고 구정에 반영할 사업을 결정한다.5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지난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주민 제안을 접수해 '민회(民會)' 안건 10건을 확정했다.민회는 주민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영등포구의 직접 민주주의 제도다. 헌법상 국민주권 원리와 지방자치법에 따른 주민 참여 권리를 행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선정된 안건은 △주거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립 갈등 해결 방안 △중장년·재취업자 대 3 옥동준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고도제한 강화 우려…"목동 재건축 차질 없어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항공기 장애물 제한 기준 개정으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규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목동 등 서울 양천구 재건축 사업에 미칠 영향이 주목받고 있다.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옥동준 의원(더불어민주당·양천4)은 지난 3일 열린 서울시 도시공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도제한 기준 변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ICAO는 지난해 항공기 안전 운항을 위한 장애물 제한 기준을 개정해 기존 체계를 장애물금지표면(OFS)과 장애물평가표면(OES)으로 이원화했다. 개정 기준은 2030년 11월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국내 적용 방식에 따라 기존 규제 대상이 아니었던 양천구 일부 지역도 영향권에 포함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