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곡물가격 등 원자재값이 초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둔화 예상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 지속, 금리 상승 등으로 시장의 들쭉날쭉한 변동성 확대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이머징마켓의 성장성은 여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해외투자펀드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1인당 GDP 1만5000달러에서 3만달러로 가는 상황에서 간접투자자산은 가장 가파른 증가추세를 보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년간 급등하고 있는 이머징마켓 투자에 대한 전망도 과거와 같은 고성장보다는 리스크 최소화에 맞춰진다. 전문가들은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투자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산 배분을 통한 포트폴리오 투자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해외투자펀드는 지난해부터 중국과열 우려감으로 부상한 브릭스(BRICs)와 친디아(CHINDIA) 등 관련 펀드들에 자금 유입도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산운용업계도 이와 같은 시장전망에 따라 관련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들 자산배분형 펀드들은 상품마다 그 특징도 달리해 차별화를 시도중이다. 특히 올해는 브릭스+중동, 동유럽+아세안 등 유망 지역과 유망 자산에 대한 짝짓기 투자로 탄력적인 운용이 예상된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