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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금융실크로드 개척 ‘사활’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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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8-01-09 22:19

중국·베트남 ·동남아 등 4대 허브 육성
인력 시스템·보상체계 선진화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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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證 금융실크로드 개척 ‘사활’
한국투자증권이 2008년 핵심 전략의 일환으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지역에 4대 금융허브를 구축, 해외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국투자증권 유상호닫기유상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사진〉은 9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년 벽두부터 유가 급등과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여파 잠재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주식일변도 영업환경과 특정국가 몰빵 탈피 등 영업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며 “무엇보다 올해는 베트남, 중국, 동남아, 러시아 지역에 각 거점 금융허브를 육성해 진정한 글로벌라이제이션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금융실크로드 첫 번째 거점지역으로 손 꼽히는 베트남에는 캄보디아 인도차이나를 아우르는 합작 법인 증권사를 설립하는 한편 베트남 국가 SOC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것.

유 사장은 “세계 경제 축으로 부각중인 중국에는 홍콩, 대만 등 범중화권 지역 공략도 강화시키는 등 현지 사무소를 강화할 것”이라며 “중국 챠스닥 개설시장에 맞춰, 프리IPO, SOC펀드도 속속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사장은 2008년 주력 해외 금융허브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주목하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들 지역은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량이 아시아 전체 매장량의 22%일 뿐만 아니라 인구와 국토의 비중도 높아 내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며 “실제 이슬람 오일 머니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어, 한국투자증권 입장에서도 향후 오일머니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사업 구상에 한 창”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등 중앙 아시아 대륙 거점인 러시아를 제 4의 허브로 육성시킨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 같은 외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전문 인력과 인프라 확충 등 내부 시스템 관련, 유 사장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유 사장은 “해외 사업을 전문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베트남, 러시아 등 순수 외국인 현지 전문 인력을 10명 가까이 채용했다”며 “비단 외국인 뿐만 아니라 국내 인력 가운데도 지역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육성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업 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자체도 선진화, 글로벌화로 유도시켜 나가도록, 세계에 공용되는 모범적인 보상체계 전환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며 “큰 틀에서 장기적인 회사 사업비전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 연장선상에서 보다 다양한 수익 기반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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